드디어 신랑이 출근을 했네요... 다행히 늦었다며 서두르느라 밤세우고 울어서 부은 제눈을 못 봤어요.. 저손을 해서 또 네시간을 출퇴근을 할텐데... 미안하다 서방아... 못난 마누라는 이제 좀 편히 울겠다며 나갔다고 안심이 되는건 뭐니.... 이게 다 꿈이면 좋겠네요... 그냥 발버둥치고 울다 놀라서 깬 악몽같은 그런... 다나* 라는 기업의 이름도 몰랐던 때로 돌아갔으면 참 좋겠어요.... 이런 볼상 사나운 거지꼴이 되기전 저는 이름도 처음 듣는 곳이었는데 오빠의 소개로 계약을 하게 된거거든요... 결국 자기탓이라며 죄책감에 오빤 관뒀지만요... 약을 먹어야 겠네요.. 또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제 하루의 시작은 늘 이래요. 신랑 출근시키고 나면 불을 전부 끄고 멍하니 30분 정도 미동없이 앉아 있다가 터지는 눈물로, 늘 똑같이 시작되죠... 그래서 약을 먹어야 해요. 울다 지쳐 잠들수 있게 말이죠.. 월욜 출근길인데.... 아...죄송합니다... 힘내는 글을 못 쓸 망정... 월요병을 떨치시려면... 음...ㅎㅎ 죄송하지만 저같은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힘이 나실 거에요ㅎ 일복 터졌다 입방정 떨고 다녔는데 이젠 몸과 마음이 말을 안 들어서 20년을 끼고 살던 일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힘이 좀 되시나요 ㅎ 감기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