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버릇 나쁘다"며 초등학생 딸 손가락 자른 50대 아버지 "흉악범보다 무서운 아버지." 손버릇이 나쁘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딸의 손가락을 자른 비정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22일 딸의 손가락을 자른 혐의로 한모씨(53·농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3월31일 오후 8시께 소주 3잔을 마시고 자신의 집 거실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의 왼쪽 손가락을 칼로 절단했다. 딸이 저금통에서 1,000원을 빼갔다는 이유였다. 한씨는 경찰에서 "딸이 저금통에서 1,000원씩 자주 빼갔다. 이로 인해 딸이 생후 8개월 때 나와 재혼한 오모씨(47·여)와 잦은 말다툼을 벌여 왔고, 이날도 부인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딸의 손을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내리쳐 왼쪽 손가락 2마디를 절단했다. 손가락이 잘린 딸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손가락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손이 망가진 상태다. 한편 재혼을 하지 않은 채 광주에 살고 있는 생모 이모씨(47)는 이 사실을 알고 딸을 자신이 맡겠다며 데리고가 현재 전학 수속을 밟고 있다. 이도형
[email protected] [ 아이가 정말불쌍합니다. 1000원 뺴갔다고 혼나고 이제 그런버릇을 없애야하는것은 사실입니다 ] [ 하지만, 이것은 보통 자식교육,집안교육의 도를넘어선 행동입니다 ] [ 앞으로 이런일이없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