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집회 목적으로는 2010년 전노대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시국에 대해 거창한 언표를 내세울 식견은 되지 못하지만
가지 않으면 후회하리라는 예감이
확신에 가깝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김에,
그 '뜻'을 기록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자 하는 욕심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다시 광화문에서'를 제창할 때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구호를 선창하는 모습을 볼 때엔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치밀어오르더군요.
그리고
매주 혹은 그 이상의 빈도로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송구스럽게도
한 주 거르고 26일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이상의 다섯 장은 12일,
아래의 세 장은 26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는 12일에 곳곳에서 찍은 영상들을 짜깁기한 것이고,
아래는 26일의 자유발언들 중 일부입니다.
영상은 굉장히 조악합니다.
'이런 사실이 있었다.'라고 기록함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겨우 이것들 만들어서 올리겠다고
무비 메이커 받아서 한참 헤맨 건 부끄러운 안 비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