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 안됐지만 한번 써봅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자. 배려하자. 이런것들은 흔한 이야기이고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1. 먼저 가장 많이 싸우는 부분(경제적, 금전적)은 미리 이야기를 다 하셔야 합니다.
예) 난 결혼할때 xxx정도할수 있고 부모님은 xxx정도 도와주시고 빚은 없고 청약저축 얼마 있고 등등요.
월수입, 연봉도 이야기하구요. 저는 부모님 노후관리 뭐 이런것도 했습니다. 그부분은 정확하게는 아니고 연금관련, 보험관련정도요.
숨기지 말고 정확하게 이야기할수록 좋습니다. 나중에 오해가 안생기거든요.
2. 결혼은 신랑 + 신부가 하는게 아니라 집안 + 집안 입니다.
보통 요즘 젊은분(저도 그랬구요)은 간략하게 생략하고 단순하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집안 어른들 생각은 다른경우가 많거든요.
예) 우리 이바지, 답바지같은건 안해도 되겠지? 생략하자. ^^ 라고 생각했다가 집안 어른들 생각은 다를경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것은 미리 복잡한 절차지만 목록을 쭉 뽑아서 어른들께 여쭤보면서
의견조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미리미리 신랑, 신부가 알아서 하는거죠.
3. 큰상품들(냉장고, 세탁기, TV, 침대, 장농 등등)은 의견나눔이 필요하고 사소한 물품(특히 주방세트, 그외에 사소한것들)은
신부의견을 따라주는게 좋습니다.
보통 준비를 해보신분들은 아실껀데 신혼살림들은 아무래도 여자쪽에서 신경도 많이쓰고 하고싶은것도 많은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최대한 싼거 사려고 하고 간소하게 하고싶지만 이부분은 여자쪽에 맞춰주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큰물품은 논의를 많이 하고(하지만 결국 신부 원하는부분으로 맞춰줌) 그외에는 그냥 뭐뭐샀다 정도로 하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처음부터 돈을 합쳐서 산거라서 가구, 가전도 둘이 돈을 합쳐서 사는 개념)
이상으로 정리해봤구요. 다들 즐거운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