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공개되었을 때 시국과 잘어울린다는 댓글이 꽤 보였었죠. 이보다 시린 시국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날이 왔습니다.
이 시국에 맞춰 조금 더 개사해 봤습니다.
세월호 부정부패 민생탄압
노랫가락 시리게 흥겨운데
헌정사 공들여 애써 온
대업 모두 허사로다
아비는 물 맞아 쓰러지고
자식들은 바다에 수장되고
잿가루 날리는 광화문에
통곡소리 구슬퍼라
무이이야 무이이야
세상에 묻노니
생사를 가름에 정치와
총칼이 다를게 무어냐
천중에 이름없는 새야
왜 그리도 구슬프게 우느냐
어차피 들꽃이 진 자리는
찾을 수 없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