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질문도 안 받고, 요리조리 알아듣기 어렵게 말은 했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정치권 일각에서 얘기했던 '질서있는 퇴진론'을 받아들인 것 같은데요?
적어도 탄핵하든가 말든가~ 라는 얘기는 아닌 거 같아요.
국회에서 합의해서 일정 같은 거 잡아서 진행하면, 그에 따라 퇴진하겠다.. 뭐 이정도 얘기같네요.
그 과정에서 미룬다던가 뭐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탄핵정국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네요.
감옥에 보내더라도 좀 더 일찍 보낼 수 있고요.
솔직히 탄핵하면 6~7개월은 날라가고 길면 결국 임기 다 채우게 될텐데,
국회에서의 절차도 진통은 있겠지만,
이런 식이라면 어쨌든 저것보다는 좀 더 빨리 진행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여권이야 미루려고 하겠지만, 여론도 있고, 탄핵절차 보다는 좀더 시원시원할 거 같네요.
물론 이로 인해서 공이 다시 국회로 던져져서 본질적인 문제가 덮이면 안 되겠지만,
어쨌든 퇴진을 밝힌 거라 나름 만세를 불러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