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늘은 너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큰마음 먹고 나의 컴퓨터에서 너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나였는데...
나의 1년이라는 시간은 너와 함께 사라졌다.
그 좋아하던 조카들도, 촬영회, 풍경사진도 하나 없이
온통 너의 사진뿐이였다.
이제는 너에게 썼던 메모도 편지의 초안도, 카톡의 기록도, 사진도, 메일도 모두 지우고
복구 할 수 없도록 몇번이나 조각모음을 해버렸다.
나에게 너에 대한 것은 없다.
오늘은 술한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