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 오글거릴 수 있지만 제가 정말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군 대체 복무로 모은 돈으로 호주에서 4년 살다가 사업 실패 및 가정 문제로 한국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나이는 27이고 유부남입니다.
대학교도 중간에 휴학 넣어 놓고. 호주에서 3개월 정도 지냈을 때 이 나라에서 이민해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호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정육 관련 일에만 계속 종사했어요. 새로운 비자를 받으려고 시작한 정육일을 지금까지 잡고 있었어요.
(페이는 그래도 주급시스템.. 일주일에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씩 ...)
종사하던 중에 큰 부상도 한번 겪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되는 학비에, 종종 생기는 울 아내의 향수병에 그렇게 돈도 많이 모아지지 않았어요. 나름 돈을 을 선택한 직장 생활인데...
어느 날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대로 생각없이 일만 하다가는 나중에 나이 많이 먹고 돌아봤을 때 후회를 많이 할 것 같다고..
가정이 있다보니 섣불리 제가 행동하면 안되는지라 이런 고민을 아내에게 털어놨는데 우리 와이프는 이런 도전적인 결정에, 이기적일 수 있는 결정에 큰 지지를 해주네요.
(울 와이프 자랑도 조금 헤헷..)
그래서 얼마 전에 직장을 그만뒀고 지금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새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
응원해주세요~ :)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몇 가지 좋은 Ted 영상 링크를 같이 올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