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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이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420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걸음㉢ㅓ
추천 : 3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9 20:32:26
대학생들에 이어 직장인들까지 정부를 비판하고자 거리에 나서든가 아니면 거리에 나선 학생들을 응원하던가의 식으로 힘이 하나로 뭉쳐져 갈때 나온 
노태우가 주도했다고 조작한 6.29선언이 나오고 국민이 이겼다고 환호하며 승리감이 도취되어 있을때~
이제는 이루고자 한 일부를 이뤘으니 정치권에서 어떻게 이를 이어갈지 지켜보자는 언론들의 여론몰이와 함께 김영삼씨와 김대중씨의 지지자들을 서로
이간질 시켜 분열시키는 언플을 하며 호헌철폐, 독재타도, 직선제 도입의 의제로 모여진 국민들의 힘을 분산시키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그 당시에 6.29선언은 독재세력의 농간과 획책이라며 시위를 이어가야 한다는 측이 있었고,
한 측은 국민의 뜻에 굴복선언을 한 것이니 시위를 자제하고 지켜보자는 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 29일....
박근혜씨의 유체이탈 화법을 겸한 국정퇴진 운운하는 담화문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문득 1987년 6월 29일 그 날이 떠오르며 소름이 끼쳐 왔습니다~

그 과거에 기인한 그들의 전략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죠~~
공을 국회로 넘기며 개헌과 관련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와중에 박근혜씨의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경우에는 우리는 개헌 문제로 얼마의 시간을 보내며 응축된 국민의 힘을 실망으로 돌려세울까 우선 걱정이 앞서네요~~~ (물론 그 걱정에는 야당같지 않은 야당의 존재때문입니다만...)

그래서 혹시라도 여론조사에 지지율 4%가 조금이라도 반등되는 결과로 나타날 경우
부역언론들은 박근혜의 진심이 국민에게 통했다며 어떤 여론조작을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여론변화를 이유로 야당같지 않은 야당과 청산해야 할 존재인 새누리당의 사익을 위한 철면피 신공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예상하기도 힘들구요~

따라서 오늘 벌어진 친박과 박근혜의 꼼수에 대해서는 공론의 분열보다는 하나의 목표를 잡고 응집해서 더 가열차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예로운 퇴진을 통해서 범죄자에게 전 대통령의 예우를 해 줄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민주정부 10년 동안 화합을 위한 용서가 오늘의 지옥같은 8년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면 그녀의 명예로운 퇴진이나 새누리당의 해체에 대한
현재의 국민들에 소원의 응집은 박근혜씨의 어떤 조건도 없는 퇴진과 빠른 시일내의 대통령 선거를 목표로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저들을 압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용서와 화해의 결과가 어떤 현실로 돌아왔는지 잊지 맙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출처 내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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