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팀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고 있는것이 중요하다고 계속 나와서 생각난 일화입니다
한창 클로즈베타 마무리되기 직전쯤에 있던 일인데요
제가 감시기지지브롤터맵에 수비팀으로 난입하고 공격팀이 너무 빨리밀어서 8분가량 남아있는데 두번째 경유지(다리밑경유지 빼고)에 화물이 들어오기 직전인겁니다.
팀에 탱커가 없길래 일단 라인하르트 픽하고 나갔는데 왠걸 상대팀 실력은 진짜 고만고만한데 위도우가 정말 잘하는 겁니다.
방벽 내리는 순간 헤드샷 맞고 리스폰 돌정도였는데..
그런식으로 화물 도착직전까지 오니 팀원들도 위도우 정말 잘한다 하면서 거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그냥 질 수는 없으니 대충 위도우만 피하자라는 심정으로 픽해서
1메르시 2라인하르트 2윈스턴 1리퍼 조합으로 서로 방벽 릴레이 하면서 도착점앞에서 버텼습니다.
네, 그상태로 화물 안밀리고 무려 8분을 버텼습니다. 결국 승리했구요
솔직히 위도우가 공격캐로 바꿔서 궁한번 모아오면 그냥 끝날 조합이었습니다.
남은시간이 8분이었으니 안모일리도 없구요
근데 위도우는 끝까지 한자리에서 저격만 하고 우리는 방벽릴레이하면서 화물만 막고 리퍼지키면서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위도우메이커는 자기 실력만믿고 끝까지 안바꾸더라구요
3m만 밀면 되는걸 팀원들 돌격할 때 같이 밀러 오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메르시 혼자 남아있어도 저격만 합니다.
결국 저희가 이겼고 하이라이트는 위도우 봤지만 그 위도우는 반성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