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박사는 개 10마리와 고양이 10마리가 사람들과 놀기 전과 놀고 난 뒤에 그들의 혈액을 수집했다. 채혈 샘플을 각 동물마다 두 차례 뽑은 후 옥시토신 수치를 분석했다.
“옥시토신은 신경화학 또는 신경전달물질에 첨부되는 성분이죠”라고 잭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에 설명했다. “누구에 대한 호감을 가질 때 뇌에 생기는 화학물질이며 포유동물이 새끼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물질이기도 하죠.”
연구에 의하면 실험 대상 개들은 평균 57.2%나 되는 옥시토신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는 주인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정말로 많이요.”라고 잭 박사는 말했다. “여기서 가장 놀라운 점은 개가 배출한 옥시토신이 같은 종을 향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종(즉,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거라는 겁니다. 다른 종에 대한 이런 사랑, 정말로 멋진 이야기죠. 개의 뇌는 그 개에게 인간을 사랑한다고 알리고 있는 거예요.”
반면에 고양이는 평균 12%밖에 안 되는 옥시토신을 배출했다. 실험 대상 고양이 중에 반은 아예 옥시토신을 생성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