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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라...
게시물ID : gomin_128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장마차
추천 : 6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3/09 03:24:22
본인도 남자에게 편승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신데렐라보다는.
자신과 함께 발전해줄 평강공주를 찾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보다는 평강공주..

베오베에 있는 글을 보고 나는 한참을 생각에 잠겨야만 햇다.


나에게는 3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

나는 가진것도 없다. 부모님은 계시지만 계시지 않으시고
형제는 있지만 형제가 없다.

그런 나에게 다가온 그 사람..


나의 꿈은 작은 실내포장마차를 하는것이 내꿈이다 . 

누군가에게는 정말 형편없고 보잘것 없는 그런 꿈일수도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나의 현실이요 내가 지금 상황에서 가질수 있는 최대한의 꿈이다.

항상 일만해서 데이트 조차 자주해주지 못하고 
기념일이며 작은 선물조차 자주 사주지 못하는 가난한 남자친구인 나..

3년이란 시간을 만낫지만 같이 데이트를 하면 지낸것은 손에 꼽을 정도이니 
나도 참 한심하고 그사람은 나의 어떤점이 좋은지 어떻게 요즘 여자들중 이런 여자가 있는 싶다.

항상 가방이 필요하다던 그 사람에게 
나는 월급을 받은 날 어께에 힘을 주며 말햇엇다.

어떤가방을 가지고 싶어 ? 나도 너에게 좋은 가방을 사주고 싶어 남들처럼 말이야..

하지만 그 사람은 명품가방 ? 메이커 가방 ? 그런것을 선택하지 않앗다.
그사람은 그저 컴퓨터를 켜고 쇼핑사이트에 들어가 고른 가방...

18000원짜리 보세가방을 가지고싶다며 나에게 웃음 지엇다.

내가 포장마차를 하는게 꿈이고 그사람에게 자랑은 아니지만 항상 얘기를 해왓다.
보통의 여자들이라면 싫어할일.. 우리는 나이가 어리기에 엄청 좋은 직장은 아니라도 
괜찮은 직업을 가질수 있지만 나는 아니다. 나에게 꿈이 있기에 그것을 향해 가고싶다고 햇다.
초등학교떄 부터 나만의 술집을 가지고 싶엇다 그것이 내꿈이다.

어느날 그사람 술이 취해 집에 들어왓다.
포장마차 ? 차린다면 자신은 옆에서 오징어 썰어주겟다 냄새나고 그래도 나와 함꼐라면 
무엇을 못하겟냐고 하는 그사람..

눈물이 나올것 같앗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럴일을 시켜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내 머리속을 자꾸 스치고 지나갓다.


그렇게 시간이 점차 지나갈수록 이여자는 나와함께 발전을 하기를 원햇지만 나는 이여자를 거부하고 있엇다.
나와 어울리는 여자가 아니야 이런 좋은 여자는 더욱이 좋은남자를 만나야한다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평강공주를 아내로 맞은 온달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햇을까  ?

한없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평강공주를 자신과 같은 바보와 사는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햇을까 ?

요즘들어 이런생각이 내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그사람과 이별을 생각하고 있다.
분수에 맞는 짝을 찾아서 가려고.. 그 사람이 더욱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베오베에 있는 글을 보고 내 머리속은 복잡해져간다..

아니 그 단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남자에게 편승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신데렐라가 아닌.
남자와 함께 발전해줄 평강공주를 나는 보내려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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