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정치세력은 민주당1(친노/친문), 민주당2(사꾸라 - 박영선/이종걸/김종인파), 국민당1(안철수파), 국민당2(호남파), 비박(김무성, 유승민등), 친박(반기문)등 6개 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정의당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정의당이 끼일 수 있는 자리는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대선의 기회를 살펴볼까요...

민주당1은 당내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결정하고 이 과정이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해야 합니다. 민주당2는 아마 제3지대등 밖에서 문재인을 이길 후보가 부상하길 기다릴 것입니다. 독자세력화는 불가능하구요. 국민당1은 제3지대와 연계하면서 궁극적으로 안철수를 대권후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국민당2는 대권후보를 옹립할 수 없기에(설마 정동녕? / 천정배... ㅋㅋ) 눈치싸움을 치열하게 하면서 제3지대에서 안철수가 아닌 제3후보가 부상하기를 내심 기대할 것입니다. 새눌1은 대통령중심제 하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권력을 분점할 수 있는 방법(개헌)에 목을 매달 것입니다. 새눌2는 폐족입니다. 그런데 이 폐족은 친노와 달리 스스로를 그렇게 규정하고 기회를 노릴 성격이 못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찌되었든 반기문을 옹립해서 대권경쟁에 끼어들기를 바라고 있으나 참 어렵습니다. 반기문이가 바보는 아니니까요

시나리오1. 민주당의 대선경선이 흥행참패로 끝나고 유권자의 시선을 끄는데 실패하면 제3지대가 활성화됩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 민주당2의 당을 나가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하고 제3지대가 흥행이 되고 안철수 혹은 유승민이가 대권주자를 먹습니다. 그리고 문재인과 최종에서 붙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는 경우 새눌2는 대권후보도 못내는 초라한 신세가 됩니다.

시나리오2. 민주당 흥행이 참패로 끝나고 제3지대는 개헌을 통해 내각제로 민주당1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뭉칩니다. 개헌은 한마디로 로또입니다. 민주당1은 반대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개헌국민투표에서 이기는 자가 결국 대권을 먹게 될 것입니다.

이 두개의 시나리오는 결국 민주당1은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것을 가정한 것입니다. 민주당1의 흥행참패는 유권자의 시선을 밖에 머무르게 하고 이 틈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 반대의 상황을 가정해볼까요...

시나리오3. 민주당1의 흥행이 대성공을 거둡니다. 그 승리자가 누가되든 유권자의 시선이 민주당1에 묶기게 할 것입니다. 더구나 민주당1의 흥행은 강력한 후보인 문재인과 새로운 강력한 주자의 등장을 의미하므로 친노/문 패권이라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이 경우 대선은 해보나 마나입니다. 지금 민주당1의 대선후보중 민주당1을 박차고 나갈 사람은 전무합니다. 대부분 정당주의자들이라서 지더라고 흔퀘히 승리한 사람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사람들입니다. 이럴 경우 경선이 재미가 없을 가능성이 있는데 흥행에 성공한다는 것은 새로운 주자의 등장이거든요... 게임오버입니다. 민주당2는 이 상황에서 밖으로 절대 못나갑니다. 제3지대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고 대선은 민주당1의 독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이 시나라오는 이미 8년전에 이명박/박근혜의 한나라당에서 실현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2번당은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대선에서 최대표차로 졌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부상은 시나리오3의 가능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 시장이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하면 문재인과 박빙의 경쟁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군소후보인 안희정과 박원순, 김부겸이 같이 합니다. 강력한 두후보와 5명의 후보 이거 황금분할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등장은 민주2, 국민1,2, 새눌1,2에게는 거의 한줌의 빛도 없는 깜깜한 대선정국을 의미합니다.

간혹 문재인과 이재명을 이간질하는 사람을 좀 봅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이들이 시나리오3의 실현을 방해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그것은 이 사람들이 민주2, 국민1,2, 새눌1,2의 지지자인 간첩으로 봐도됩니다. 지지자 여러분들은 누구를 지지하든간에 같은 편끼리 총쏘지말고 지지자를 위해 열씸히 하되 같은편임을 잊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