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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6일을 기억하며....(긴 글 주의!!!) 너무 답답해
게시물ID : sisa_801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두장군
추천 : 4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30 23:10:53
난 지금이 꼭 그 때 같다...아마도 지금은 2014년 4월 16일 9시쯤...

배는 좌초되고...이 긴급한 상황에...대한민국호는 점점 기울어 가는데...
새누리는 수백명의 생명을 뒤로 하고 자신들의 목숨만을 부지 했던 세월호의 선장같고...선원같다.
궁물당은 당시의 눈치만 살피던 해경 같고...접근하는 민간 구조선을 저지하며, 침몰 해 가는 배 안에서 죽어가던 사람들에게 마냥 기다리라고만 한다...
안타까움에 접근을 거부당하던 일반 선박들 처럼 민주당은 나약해 있다.
지금 국민들은 당시 세월호 속 탑승객 같다.
구명복을 입고, 너무나도 질서 정연하게, 지시에 따라 선실에서 기다리며 죽어가던 아이들처럼...
단 한 건의 폭력 사태 없이 광화문 광장에 촛불을 들고 평화 집회를 이어간다.

그 때나 지금이나 대통령은 똑 같다...
7시간의 의혹!!! 
약에 취해 잠들어 있었다는 의혹을 받으며 304명 제물로 바쳤고...
어제는 베시시 웃으며 3차 담화라는 주술로 5천만명(개누리+부역자+비선+무뇌충 등은 제외)진정한 대한민국인들에게 산제물이 되라 한다...

오늘 JTBC 손석희 앵커는 진심으로 화가 나 있는 듯 했다.
마치 두 번 다시는 2014년 4월 16일과 같은 일이 없어야 한다는 듯...

다이빙 벨(탄핵)이 있는데...궁물당(해경)은 눈치보며 막았다. 그리고 몇 명이라도 더 구해 낼 수 있었던 생명을 그냥 죽게 했다.
개누리당을 보면, 승객은 나 몰라라 자기들만 살고자 탈출하던 팬티바람의 그 선장이 떠오른다.
나는 그 날 TV앞에서 울었다. 나는 오늘도 TV앞에서 운다.
흙 수저로 이 나라에 태어나 수 십년 간 힘들게 버텨온게 너무나도 괴로웠지만...이제는 원망하지 않고 산다.
박정희와 육영수를 흠모하며 그 어려운 시절을 이겨냈던 80세의 나의 어머니가 박근혜를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도 헤아릴 수 있다. 

웬만한 노력으로 적법하게 기득권을 뛰어넘는게 힘들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다 어찌어찌 운 좋게 조금의 권력이라도 생기면 나도 조금은 김기춘이나 우병우 같은 모습으로...
그러다 어찌어찌 운 좋게 돈을 좀 벌면 이재용이나 조 머시기 같이 땅콩같은 거로 시비걸 수도 있을거 같다....
그런 마음이나 생각이나 행동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 경륜도 쌓였다.
그래서 사실 이제는 어느 정도는 봐 줄 수 있다. 하도 많이 보아왔고 들어왔고 느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인류의 역사 이래로 이래도 되는가 싶을 정도다.
청와대를 아편소굴로 만들고 주지육립의 아방궁을 만들어버렸다.
이제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비아그라가 뭔지, 프로포폴이 뭔지 다 안다. 정말 조기교육 자~알 시키고 있다.
전제군주 봉건시대도 아니고... 나름 민주국가인 이 곳에서..이 건 너무 심하다.
수 십년 흘렸던 민주투사들의 피와 땀이 증발 해 버렸다. 
보도블럭 깨서 던져가며, 코 밑에 치약 바르고, 지랄탄이 터져 친구 사타구니에 맞아 피 흘리는 꼴을 바로 옆에서 보았던 그 세월이 허무하다.
스스로 노력하면 좀 더 잘 살 수 있고, 하고싶은 말 해 가면서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 했건만....
나라빚은 갈수록 느는데 노동자의 고혈을 빨아먹은 재벌에만 돈이 쌓이고, 그 돈이 저런 것들 배 불리고....
이런 개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에 내 자식이 태어나게 한 것이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다.

요 몇일 겪었듯이....
위정자들 스스로가 기본적인 "헌법"이라는 것을 지켰으면 좋겠다.
법은 만든 놈들이 법을 안지키면 우리 같은 민초들이 어떻게 따라 지키겠냐는 말이다.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이럴 때는 법만 따르면 된다. 
그게 수백만 촛불을 든 사람들의 뜻이며, 그것을 바라보고 맘 속으로 응원하는 나머지 국민들의 바램이다.

2014년 4월 16일!!! 그 날에도 규정만 잘 따랐으면 그렇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오늘도 법을 지키면 무고한 국민들은 다치지 않게 할 것이라 믿는다.

국가는 국민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이 나라의 정권을 위임받은 자, 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했고 이에 따라 즉시 사퇴해야 한다.
스스로의 양심이 염색되어 사퇴할 마음 없이 국민들을 비웃듯 3차 담화 같은 것을 할 경우, 그 의사 없음으로 간주하여 법대로 탄핵해야 한다.

개누리당은 팬티바람에 혼자만 살려고 탈출할  궁리만 하지 말고 이제라도 승객들에게 배 밖으로 나오라고 방송하고,
궁물당은 눈치만 보지 말고 빨리 구조선 옆에 붙이고 창문을 깬 뒤 승객들을 구출해라.
민주당은 역사와 국민을 믿고 즉시 탁핵안 상정해라!!!
이 나라가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반드시 옳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우리는 2년 전 처럼 무기력하게 침몰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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