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2일(수) 오후 1:57 [그루넷]
아무일 없었다는 듯 방송된 '상상플러스'...시청자들 분노...
KBS 2TV '상상플러스'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지나치자 시청자들이 쓴소리를 하고 나섰습니다.
지난주 연예계 최대 이슈는 이휘재의 손가락 욕 파문이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올드앤뉴'에서 MC인 이휘재가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정형돈에게 다리 밑으로 손가락 욕을 한 것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었던 것.
이로인해 이휘재는 언론을 통해 사과하였고, 제작진 역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식 사과하였지만, '상상플러스' 홈페이지와 방송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이휘재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11일 방송에서 이휘재와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그러나 정작 방송에서는 이휘재, 제작진의 사과는 물론, 자막으로도 사과문구 하나 없었습니다.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이 컴백할 때 오프닝에서 공식 사과한 것에 비하면 전혀 다른 태도.
뿐만 아니라 얼마전 노현정 아나운서가 '한 말'에 대한 설명을 1.8리터로 잘못 설명했다가 다음 방송 오프닝에서 18리터로 정정하고 사과한 것에 비하면 이휘재의 손가락 욕 파문에 대한 사과는 홈페이지 공지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물론 욕설 파문 이전에 녹화된 방송분량이라 하지만, 녹화된 방송분량을 방송하기 전 오프닝에서 이휘재와 제작진의 공식 사과 멘트가 있어야 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중론입니다.
현재 '상상플러스' 홈페이지는 공식적인 사과 없이 그냥 지나친 것에 대한 비난성 글이 줄을 잇고 있는데, 어느 한 시청자는 "지금 방송하는것이 미리 만들어놓은 것임은 알지만, 사태가 컸던만큼 자막방송으로라도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유감을 나타냈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사전 녹화라고해도, 최소한 사과 자막방송은 해야 되지 않나? 아무일 없듯이 방송 내보내면 작금의 사태가 무마가 되는 건가? 정말 할 말이 없다."라며 성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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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과 탁재훈과 신정환과 게스트들이 재밌어서 가끔 보긴 했는데..
지난주 퐉유 사건이후론 안보려구 맘 먹구 있다..
스펀지 인기검색어도 조작하더니...어제두 그냥 넘어갔다는군...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천물을 흐려놓는다더니..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들(예 : 스펀지, 상플등)이 미꾸라지 하나땜에 멀어져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