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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그렇게 목 찢어지게 외쳤는데
게시물ID : sisa_802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mpop
추천 : 5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1 16:12:13
닭이 3분 지껄인거엔 굶주린 늑대마냥 순식간에 달라붙더니
 
정작 5주간 하루 반나절씩 외친 국민들의 아우성을 무시하나?

개XX들

국민의당 출범할때부터 마음에 안들었고

국민의당 지지한 호남민심에 좌절까지 했지만

싫어도 그 자역 유권자의 선택이니 존중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나는 무슨 죄를 지은거지? 민주당 지지한 내 손목아지가 문제인가?'
 
'편하게 개누리나 국물당이나 찍었으면 되는 거 아녔나?'

라는 개소리가 머릿속에서 흘러나와요.
 
투표 안 하겠다는 사람 설득까지 해서 2번 찍도록 설득하고

정치얘기 나오면 앞장서서 열변을 토했는데

큰 야당이 돼도 국물당이 막으니 힘도 못쓰는 꼴 정말 짜증나고

열불납니다.


  
추운 날 그렇게 외쳤는데 변한게 없어요.

지하철 역에서 그 긴 줄을 뚫고 광화문 광장까지 수시간 걸렸지만 그래도

목소리를 현장에서 내고 싶다는 욕심에 참고 외쳤어요. 

그런데도
 
변하나 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안 변하겠대요.

물론 뭐 대통령 탄핵된다고 해서 내 삶에 큰 변화는 당장 일어나진 않고 

안 된다 하더라도 일상은 여전할 거에요.

하지만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그 기대감에 하야를 외치고

탄핵을 외쳤는데

당장 안 하겠다고 하면, 

난 뭘 위해서 외친거죠? 

일부로 지치게 하려고

일부로 내분이 나게 하려고

이러는 건가 싶고

닭이 던진 3분 헛소리엔 분주했으면서

국민들이 던진 5주간의 뜨거운 함성엔 왜 움직이지 않느냐 이겁니다.  

정말 마음 상하고

힘드네요.

총선 이후로 바뀐 것도 있지만

변하지 않은 정치권에 실망하고 또 실망하게 됩니다.

그래도 저는 또 투표를 할 것이고

부질없는 희망을 그때 또 키우겠네요... 아 시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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