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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초소근무중에 생긴일... 이라는 글을 올리셨길래....
게시물ID : humorstory_128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오리군
추천 : 2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12/03 11:41:31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151202&page=2&keyfield=&keyword=&sb=

라는 고마운 고참의 글이었지요....

저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들어온지 얼마완되는 이병시절....

아침을 초소근무 나갔다와서 먹어야하는 배고픈 시간..
초소 초직 시간이라..
너무도 착하신 선임이었길래 주계에서 우유를 슬며서 두개 빼와서 저하나 주시고..
선임하나 먹고했었지요...

그런데 이 우유가 시발점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위의 시발점은... 두가지로 다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_-a)

갑자기 속이 들끓기 시작했지요...

아 젠장... 일났다....
이건 정말 수습이 안되는겁니다...
복장단정이란 명목아래에 탄띠는 질끈 매놨지.....
무게가 느껴지는 k2는 안절부절하지못하게 만들었지...

그렇게 사색이 되어갔을때......
그 선임분께서... 갑자기.. 한마디하시는겁니다.....

'으음.. 나 좀자야겠다... 경계근무철저해라~'
'알겠습니다!'

라고 씩씩하게 대답해놓고는...
제머리속은 정말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못할 컴퓨터의 처리속도로 뇌를 돌리고있었습니다..

-똥마려... 쓰글.. 아놔 어떻게하지... 참아??? 그러기엔 시간이 한시간 남았는데.... 그렇다고 자고있는걸 깨우고 허락을 받아??? 이랬다간 완전 군생활꼬일텐데.. 초병이 고참 혼자 근무서게하고 지는 똥싸러갔다고... 게다가 이사람은 잘때 깨우면 무지막지하게 돌변하는 사람이잖아..... 오늘아침에도 어떻게 꺠웠는데.... 아 구시렁구시렁.. 싸야하는데 싸야하는데... 저기 풀숲뒤에서 쌀까???? 휴지는?? 아 어떻게하지... 정말싸야할거같은데.. 아 정말 눈알이 튀어나오겠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자.. 오 신이시여~!!!! 아 정말 깨워? 허락받아?? 일단 내가 살아야지.. 아 그냥 바지에 쌀까?? 그럼 기합이라는 소리는 듣겠지만 그게 무슨 개쪽이야~!!!!! 똥마려... 쓰글.. 아놔 어떻게하지... 참아??? 그러기엔 시간이 한시간 남았는데.... 그렇다고 자고있는걸 깨우고 허락을 받아??? 이랬다간 완전 군생활꼬일텐데.. 초병이 고참 혼자 근무서게하고 지는 똥싸러갔다고... 게다가 이사람은 잘때 깨우면 무지막지하게 돌변하는 사람이잖아..... 오늘아침에도 어떻게 꺠웠는데.... 아 구시렁구시렁.. 싸야하는데 싸야하는데... 저기 풀숲뒤에서 쌀까???? 휴지는?? 아 어떻게하지... 정말싸야할거같은데.. 아 정말 눈알이 튀어나오겠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자.. 오 신이시여~!!!! 아 정말 깨워? 허락받아?? 일단 내가 살아야지.. 아 그냥 바지에 쌀까?? 그럼 기합이라는 소리는 듣겠지만 그게 무슨 개쪽이야~!!!!!똥마려... 쓰글.. 아놔 어떻게하지... 참아??? 그러기엔 시간이 한시간 남았는데.... 그렇다고 자고있는걸 깨우고 허락을 받아??? 이랬다간 완전 군생활꼬일텐데.. 초병이 고참 혼자 근무서게하고 지는 똥싸러갔다고... 게다가 이사람은 잘때 깨우면 무지막지하게 돌변하는 사람이잖아..... 오늘아침에도 어떻게 꺠웠는데.... 아 구시렁구시렁.. 싸야하는데 싸야하는데... 저기 풀숲뒤에서 쌀까???? 휴지는?? 아 어떻게하지... 정말싸야할거같은데.. 아 정말 눈알이 튀어나오겠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자.. 오 신이시여~!!!! 아 정말 깨워? 허락받아?? 일단 내가 살아야지.. 아 그냥 바지에 쌀까?? 그럼 기합이라는 소리는 듣겠지만 그게 무슨 개쪽이야~!!!!!똥마려... 쓰글.. 아놔 어떻게하지... 참아??? 그러기엔 시간이 한시간 남았는데.... 그렇다고 자고있는걸 깨우고 허락을 받아??? 이랬다간 완전 군생활꼬일텐데.. 초병이 고참 혼자 근무서게하고 지는 똥싸러갔다고... 게다가 이사람은 잘때 깨우면 무지막지하게 돌변하는 사람이잖아..... 오늘아침에도 어떻게 꺠웠는데.... 아 구시렁구시렁.. 싸야하는데 싸야하는데... 저기 풀숲뒤에서 쌀까???? 휴지는?? 아 어떻게하지... 정말싸야할거같은데.. 아 정말 눈알이 튀어나오겠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자.. 오 신이시여~!!!! 아 정말 깨워? 허락받아?? 일단 내가 살아야지.. 아 그냥 바지에 쌀까?? 그럼 기합이라는 소리는 듣겠지만 그게 무슨 개쪽이야~!!!!! 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똥마려...'

그렇게 한 십분이 흘렀을까...
점점 저는 미쳐갔읍죠...

그러던 중 전 중대 결정을 했습니다..




저 기 풀 숲 에 서 그 냥 싸 자


휴지는????

저 녁 에 샤 워 하 자........OTL....



때마침 초장으로 나간 선임은.... 
코를골며 자고있었구요.....



전 저쪽 초소뒤편으로 시야가 가려져있고.....
풀들로 위장이 철저한 은패물 뒤에서 힘을주었습니다...

정말로 상쾌했지요.....

그리고 그냥 바지를 올리구요........... ㄱ-


뭐 상당히 찝찝하긴했지만...
배설의 상쾌함이 그것을 커버해준 남은 한시간이었습니다.......









라고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그 다음날 여름 군생활의 꽃 제초작업이 있었습니다..

초소뒤편 제가 응*-_-*아~ 한 자리도 풀을 깍았지요......
그위치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제초기를 돌리던 상병 선임의......

'아 이런 조카랑 나가놀을!!!!!! 이거정말 포도 씨발라먹을!! 연병장에 조-_-옺 굴러갈!!!!!'

라며 욕을 한바가지하며 바지에 저의 뱃속을 한바퀴 돌고 나온 그것이.. 바지에 칠갑이 된 선임....
(아버지였죠... -_-a)

죄송합니다....
전 함구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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