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인 개인의 견해입니다.
ㄹ혜가 3차 담화로 던진 개뼈다구에 말 그대로 서로에 눈치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상당히 어려운 패를 들고 승부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잃을 것도 없다고 생각한 새누리가 밑져야 본전이라고 패를 던집니다.
'아몰랑 우리가 하자는 대로 안 하면 어느 쪽에도 안 설랭'
누구의 당인지 상당히 당론이 비슷하죠?
다음 중간에 껴서 죽도 밥도 안 되게 생긴 국민의당은 계산이 복잡해 집니다.
'이래도 저래도 우리가 메인이 아닌데 어떡하지? 개헌하면 우리 쪽에도 좀 승산이 있을거 같은데,
탄핵으로 바로 가면 우리가 너무 끌려가는 거 같고 대선후보에도 힘을 실어줄 수 없잖아
일단 좀 뒤로 미뤄보자.'
국민의당의 쫄림(?)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 상황에 놓인 더불어민주당
다만, 그것이 무엇이 됐든 국민의 민심을 반영하고 밀어붙이겠다고 한 결심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3차 담화(이걸 담화라고 봐야 할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이 후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네요.
탄핵으로 의견이 모인 이 상황에서 이 수를 던진 누군가 상당히 영악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ㄹ혜가 그 정도의 사람이었다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도 않았겠지만요.
그 누군가의 영악함을 넘어줄 영웅이 나타날 것이라 믿습니다.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