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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비선수 출신 해설가 6인이 보는 2차전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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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oA*
추천 : 1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1 2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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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냐, 반전이냐.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 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비선수 출신 해설가 6인의 예상평을 들었다
상승세냐, 반전이냐. 90분만 지나면 희비가 갈라진다. 12월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한축구협회가 비선수 출신 해설가 6인의 날카로운 평을 모았다.

- 장지현 해설위원 (SBS)

1. 예측스코어와 우승팀은
1-1 무승부 예상한다. 우승팀은 수원이다.

2. 예상되는 경기 양상
현재 수원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지난 1차전은 올 시즌 수원의 베스트 경기력이었다. 현재의 수원은 서울뿐 아니라 어느 팀이어도 힘든 상대다. 서울은 1차전과 비교해 좀 더 점유율을 가져가고자 할 것이나,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3. 승패를 좌우할 양팀 핵심 대결 선수는 
권창훈 vs 다카하기. 역시나 중원 싸움이 핵심이다. 1차전에서 서울은 중원 싸움에서 계속 한두 발짝씩 밀렸다. 2차전에서도 허리를 장악하지 못한다면 수원에게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다.

4. 내가 감독이라면 이 선수를 히든카드로 쓰고 싶다
양 팀 모두 패가 다 나와 있는 상태다. 딱히 히든카드로 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기존의 선수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잘 하느냐가 관건이다.

5. 예상관중숫자
3만 명 이상은 올 것이라 본다. 시국과 날씨가 변수다.

- 한준희 해설위원 (KBS)

1. 예상스코어와 우승팀
1-1 무승부로 수원이 우승할 것이다. 서울은 공격수 결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수원은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야 한다. 수싸움에서 수원이 적어도 지지는 않을 것이다. 두 팀의 현재 득점력을 봤을 때 두 골 이상이 날 것이며, 동점이 되기는 힘들다.

2. 예상되는 경기 양상
일단 판세를 뒤집으려는 서울의 공격 성향이 강할 것이다. 그러나 수원은 컵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공격적인 서울과 지금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수원의 정신력이 맞붙는 한판이다.

3. 승패를 좌우할 핵심 대결 선수는
염기훈과 고광민이다. 염기훈은 수원의 에이스이자 해결사다. 염기훈이 1차전처럼 에이스로서의 마법을 선보인다면 반대로 염기훈을 막아야 할 고광민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 없다. 서울은 공격이 잘 풀리려면 공격수 결원이 있는 상태에서 고광민의 공격 가담으로 날카로움을 더해야한다. 염기훈을 막으면서 공격 가담도 원활히 한다면 서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내가 감독이라면 이 선수를 히든카드로 뽑고 싶다
서울은 오스마르가 히든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본연의 임무인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가 아니라 득점을 해준다는 점에서 히든카드로 꼽고 싶다. 서울이 어렵고 급한 상황에서는 오스마르가 스트라이커처럼 뛰는 경우가 있다. 세트피스에 가담해 중요한 득점포를 터트릴 수도 있다. 수원은 윙백 홍철이 히든카드다. 염기훈에게 수비수가 몰릴 때 홍철이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홍철도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5. 예상 관중 숫자 
3만 8000명 정도. 서울 홈 팬들은 이 경기가 끝나면 더 이상 올해 서울의 경기를 볼 일이 없으니 당연히 많이 올 것이다. 여기에 우승이 절박한 수원도 원정 팬들이 꽤나 올 것이다. 그렇다면 1차전의 관중수를 능가할 것으로 본다.
집념으로 1차전을 가져간 수원.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차전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인가?
- 박찬하 해설위원 (JTBC)

1. 예측스코어와 우승팀은
이런 질문이 제일 어렵다. 1차전이랑 비슷할 것 같다. 1-1 정도 나올 것이다. 절박한 수원이 결국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2. 예상되는 경기 양상
수원이나 서울이나 수비가 안정적이지는 않다. 양쪽에서 골은 다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절박함은 수원 쪽이 더 크다. 1-1로 예상하는 이유다. 이런 절박함은 1차전에서 수원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2차전은 서울의 홈이라서 서울 쪽이 유리함을 안고 가겠지만, 서울은 데얀도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박주영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변수가 있는 셈이다.

3. 승패를 좌우할 양팀 핵심 대결 선수는
양 팀 골키퍼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골키퍼가 제일 클 것이다. 유현이 못 나오니 유상훈이 대신 해야 하는데, 유상훈은 올 시즌 기복이 있었다. 수원도 마찬가지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다.
수원은 올 시즌 내내 지키려고 하다가 결국 못 지키고 경기를 내준 적이 많았다. 1차전처럼 공격적인, 정상적인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다. 서울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공격진보다는 수비수, 수비수 중에서도 특히 골키퍼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4. 내가 감독이라면 이 선수를 히든카드로 쓰고 싶다
내가 서울 감독이라면 조찬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후 포백을 쓰기 시작하면서 조찬호와 이규로를 중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서울 측면의 핵심이다. 조찬호가 지난 1차전에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2차전에서 부진을 털어내고 측면을 지배한다면 서울이 유리한 흐름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수원은 산토스다.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산토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1차전 때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산토스가 조커처럼 경기 중반에 투입된다면 공격 쪽에서는 더욱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이다.

5. 예상 관중
서울은 고정적으로 2만 명 정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당일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1차전(31,034명)이랑 비슷할 것 같다.

- 김동완 해설위원 (SBS)

1. 예측스코어와 우승팀은
1-1 예상한다. 수원이 우승할 것 같다.

2. 예상되는 경기 양상
다급해진 서울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지만, 아드리아노를 필두로 해서 측면 쪽을 노릴 것이다. 패턴은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데얀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데얀 외의 공격수들이 얼마나 해주는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수원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어린 선수들의 힘도 필요하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90분 동안 얼마나 안정감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2차전은 원정이다 보니 지키는 능력이 필요하다. 시간의 지속성이라고 해야 할까? 잘 버텨야 한다. 리그에서는 후반 막판 실점으로 경기를 내주는 일이 잦았는데, 단판 승부니 약점 보완은 필수다.

3. 승패를 좌우할 양팀 핵심 대결 선수는
2차전 때 서울에서 박주영이 나올 수 있을까? 나오겠지? 아무래도 골이 필요한 서울로서는 박주영의 활약 여부가 절대적일 것 같다. 수원에서는 딱히 한 선수를 꼽기가 어렵다.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꾸고 나서는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박주영과 수원의 수비라인의 맞대결을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4. 내가 감독이라면 이 선수를 히든카드로 쓰고 싶다
히든카드가 있을까? 이미 양 팀은 1년 동안 깔 수 있는 패는 다 깠다. 다 보인 패고, 다 알고 있다. 알만큼 알기 때문에 더 이상 나올 것도 없다. 예를 들면 남자들이 사우나 안에서 싸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5. 예상 관중 숫자
4만 명 이상 올 것이다. 날씨만 좋으면 4만 5천 명까지도 올 수 있다. 서울은 수원보다 접근성이 좋다.
서울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아드리아노가 터져줘야 하는 이유다
- 차상엽 해설위원 (JTBC)

1. 예측스코어와 우승팀은
수원의 우승을 예상한다. 1-0 승리다.

2. 예상되는 경기 양상
슈퍼매치는 워낙 변수와 의외성이 많은 경기다. 그럼에도 수원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것은 일단 데얀이 못나온다는 것, 박주영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 아드리아노가 후반기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 등 공격진이 완전히 망가져있다는 것이다. 주세종 역시 출전이 어렵다. 홈이긴 하지만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수원에게는 서울에 없는 무기가 있다. 절박함이다. 우승해야만 ACL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3. 승패를 좌우할 양팀 핵심 대결 선수는 
양형모와 유상훈이다. 골키퍼가 관건이다. 유현이 징계로 못 나오게 됐는데, 그렇다면 서울의 골문이 불안해진다. 유상훈도 좋은 골키퍼이지만 최근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골키퍼의 활약도가 승패를 가를 것 같다.

4. 내가 감독이라면 이 선수를 히든카드로 쓰고 싶다
서울은 공격진이 무너진 상태라 윤주태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차전에 결장한 다카하기도 마찬가지다. 주세종이 없는 상황에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에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수원은 한 명을 꼽기 어렵다. 수원이 결승까지 올라온 과정을 보면 모든 선수들이 처절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5. 예상 관중 숫자
1차전만큼이나 그 이상은 올 것 같다. 4만 명은 넘지 않을 것 같다.

- 송영주 해설위원 (SPOTV)

1. 예측스코어와 우승팀은
1-1 무승부 혹은 2-1 서울 승리로 연장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승은 수원이 할 가능성이 높다. 1차전을 봤을 때 수원이 정신무장을 새로 했고, 우승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큰지 느껴졌다. 서울의 경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시즌에 또 다시 우승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여기에 객관적 전력상 서울이 우위라 할지라도 1차전 경기 내용을 봤을 때 수원이 더 좋았다. 게다가 라이벌전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서울의 홈이라도 우위를 점치기 어렵다.

2. 예상되는 경기 양상
일단 1차전에서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한 골 차를 뒤집어야 하는 입장이라 더욱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초반에 서울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가지고 있는 공격 카드는 모두 꺼낼 것이다. 그러면 이에 맞서는 수원은 1차전과는 다르게 지키는 축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도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생각보다 골이 많이 나올 것 같다.

3. 승패를 좌우할 양팀 핵심 대결 선수는
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와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대결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서울은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못 나오니 아드리아노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아드리아노가 1차전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왔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칼을 갈 것이다. 수원은 양형모가 1차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몇 차례 선방도 펼쳤다. 2차전에서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이밖에도 염기훈과 고광민, 조나탄과 오스마르의 매치업이 기대된다.

4. 내가 감독이라면 이 선수를 히든카드로 쓰고 싶다
뒤진 서울은 어쩔 수 없이 변화를 줘야 한다. 히든카드라 하기는 뭣하지만 박주영이 선발이든 조커든 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는 큰 경기에 강하다. 그러니 결승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박주영 카드를 활용할 것이다. 수원 감독 입장이라면 산토스가 히든카드다. 만약 변화를 준다면 이상호 대신 산토스를 쓸 것이다. 하지만 1차전에서 수원의 3-4-3 포메이션과 멤버 구성이 확실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서정원 감독이 변화를 꾀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

5. 예상 관중 숫자
3만 3000~5000명 사이가 되지 않을까. 서울 입장에서는 더블을 달성할 기회다. 또한 최근 FA컵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홈 팬들의 기대 심리가 있다. 수원 입장에서는 전통의 라이벌인 서울을 이기고 우승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원정 팬들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많이 찾을 것이기 때문에 1차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본다.

글=안기희, 오명철, 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3716&Page=1&Query=Gubun%3D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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