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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게시물ID : freeboard_1423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이브리드
추천 : 4
조회수 : 1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01 2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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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 예체능 수험생입니다 현재 수시는 다떨어졌구요
그냥 오늘 얘기를 어디 끄적여보고싶어서 끄적여봅니다
 
 
참담한 결과를 인식하기도 전에 정시를 준비를 하고있으니 희망찬 미래보단 앞이안보이는 미래가 날 기다리는 것 같아서
마음 한편이 아려오는 시기다. 나는 수시에 무조건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결과에 대한 아픔이 나를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주위에서 괜찮다는 말도 재수도 나쁘지않다는 말도 나에겐 전혀 위로가 안되었다. 하지만 어쩔수없는 정시를 위해 학원을 마치고 아버지가 데리러 오셨다.
 
"왔냐"
 
"네 아빠"
 
이 짧은대화를 마치고 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도 아버지는 한 말씀도 없으셨다.
이런 못난 아들놈이 한심한건지 안타까운건지 잘모르겠으나 오히려 난 그게 더 편했다.
집에 도착하고 차문을 조심스레 열어 내렸다. 아버지가 하늘을 보시더니
 
"별이 참 많다"
"그러게요"
갑작스레 아버지가 물었다
 
"힘드냐"
 
나는 수시에 떨어지고 집에서 늘 의욕도 없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었다. 그것 때문인것같아
 
"아뇨 괜찮아요 아빠"
 
"그래 아빠는 너가 무엇을 해도 좋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아 하늘을 더욱 자세히 보게되었다. 좀전에도 봤는데 더욱더 하늘이 빛나보였다.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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