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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qo의 스타접기 ㅠ_ㅠ
게시물ID : starcraft_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ysqo
추천 : 0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1/29 14:03:36

 안녕하세요 하야토님 그린님 반지하의제왕님 비숍님 레인님, 그 밖에도 이 곳 오유스타분들..
 일일이 호명 못해드려 또 하나의 죄를 범하는건 아닌지 -_-+; 리플 러쉬는 안돼~~!~!~
 끝까지 읽는 분이 있다면 福받으실 꺼에요.. ㅠ _ㅠ
 .....
 전 학생입니다.
 현재 고2.. 대학가려면 정석부터 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죠.
 그런 저는 고1부터 스타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스타를 하는 놈입니다.
 실제로 게임한 날들은 한 6개월 되는데요.. 사실 엄청 못하는 편이죠.. 그래도 소질있다고 생각하면서 꿋꿋이 버티고 있죠.
 전 컴퓨터를 키는 순간 인생의 저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죠.
 노래를 틀고 바로 트는 것은 스타를 켜서 머씬씨(이윤열 선수)의 리플을 감상하고, 따라해볼까 하다가도 이내 마우스로 종료 버튼을 누르죠.

 아무래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요.
 고민됩니다. 공부와 스타크래프트...... 어느날 박정석 선수의 일기를 보았는데.. 
 고1때 스타에 미쳐서 하루종일 겜방에서 하다가 집에서 모뎀을 연결해서 새벽을 넘겼다고 하는데.. 그런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소질문제가 아니라 스타에 달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배넷에 들어가면서 하루에 100번 갈등을 하죠.
 지금 내가 게임할 때인가 걱정 많이 되던 도중에 가끔 들려보는 PGR21의 주인장께서 쓰신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계란한판을 넘긴(30대)직장인 스타유저시더군요.
 스타는 중독성 있는 게임으로써 학생이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인정합니다. 
 해도해도 하고 싶은 이 게임에서 어떻게 손을 때겠습니까?
 그래도 이젠 스타에서 손을 떼어야 할 때, 확실히 손을 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스타 때문에 친구들과 자존심을 건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에, 군대가시는 형이 귓말을 보내더군요.

 우리 깨끗하고 접고, 너 대학 입합할 때랑 나 제대할때랑 똑같으니까 그 때 제대로 시작해보자고..

 하..ENTAROTASSADA님.. 저도 그래야 하는데 그러고 싶은데.. 아직도 형이 없는 2개월까지.. 지금도 전 손을 못 떼고 있네요.

 맹세할께요.. 이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데.. 어찌 약속을 어기겠습니까..
 지금 제가 할 일은 걱정과 갈등이 아니라 실행입니다.

 당장은 스타를 떠나지만, 오유분들을 뵌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벌써 때려치운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짜증나도록 잘 안되지만.. 인생을 위해 현실을 위해 좀 더 투자해 보렵니다.

 오유에 스타하시는 학생분들이 계시다면 한 마디만 감히 올리고 싶네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으십니까? 이 재밌는 게임 이 무한한 게임을 영원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힘내십시오.
 아니면, 다른 꿈이 있으시다면 그냥 즐기는 걸로 만족해주세요.
 빠지면 빠질수록 끊을 수 없는 세가지. 담배, 술 , 스타-_-?

 전 담배도 술도 입에 대지 않지만.. 스타란 놈에 중독되어 있죠.

 다들 자신의 현실과 본 생활을 영위하면서 잠시 잠시의 휴식과 여유로 이 게임을 즐기길 바라네요.
 결코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2004년 1월 29일 Sysqo 모든 스타유저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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