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와 일곱아기들의 첫번째 포스팅이에요 ~녀석들의 사연이 자세하게 나온 글이랍니다 ~)
가게 앞 박스에 버려진 어미냥 난이와 일곱아기냥들 ..
다리가 불편한 어미냥 난이는 아가들이 어떻게 될까봐 안절부절 ..
차마 눈물이 나서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피투성이된 다리에 사람양말을 신기고 비닐로 묶어놓은 발을 질질 끌며
행여나 누가 아기들 집어갈까 불안하면서도
난 이제 너무 힘들다고 데려가주길 바라는 눈빛의 난이는
그렇게 사람 손길 한번에 처음 본 사람한테 자기를 맡겼어요
구조당시 삼주정도밖에 안된 꼬물이들 였지만 엄마 난이의 정성과 사랑으로
건강하게 자라 어느새 입양갈때가 되었네요 .
나린이와 사린이가 입양자분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소되어서 다시 입양글 올려요 ~
나린이 (여묘)
나린이는 또래 형제들보다 아직은 작아요 아직도 엄마 젖을 더 먹으려고 하고요
사람을 정말 빤히 쳐다보면서 눈맞추는 걸 좋아하고요
제일 사람을 좋아하네요
바린이(남묘)
너무 예쁜 크림색 코트에 동그란 빵떡 얼굴 뽕주딩.
거기다 성격까지 좋은 완벽히 다 갖춘 바린이 !!
사린이(남묘)
사실 바린이랑 사린이는 정말 구분이 잘안갈정도 닮아서 저도 햇갈려요 ㅎ
끝에 꼬리가 살짝 흰 녀석이 사린이에요
사린인 바린이보다 겁이 많지만 몇분 지나면 금방 친해져서 뛰어 다녀요 ~
*사린이와 바린이가 또래 형제들보다 커요 ㅎㅎ 발육상ㅌㅐ가 유달리 좋은거같아요
요렇게 이쁠때 업어가세요 ^^*
가린이(여묘)
양쪽 카레가 너무 이쁜 가린이
여묘답게 앙증맞고 인형같은 얼굴이죠 ~ 애교많고 사랑스러운 성격까지 !!
마지막으로 어미냥 " 난이 " 에요
난이는 이제 평생 다리가 불편한채로 살겠지만 높은곳도 잘 올라가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요 ~
난이는 못난이의 난이에요 이쁘진 않지만 애교로 모든걸 다 이겨버리죠
제가 키워보니 외모보단 애교가 최고더라고요 ㅎㅎ
무릎이 저려 내려가라고 하면 또올라오고 ㅡㅡ
이상하게 난이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자꾸 자꾸 보고싶어요
병원에서 진료 받을때도 조금의 반항도 없고 순한 난이를 보면서
원장님도 너무 너무 착해서 더 안쓰럽다고 하시더라고요
http://tvpot.daum.net/v/v6777dd4Rd450XMAO4AoOmo
(난이가 걷는 동영상)
원장님이 이것저것 찍고 검사해보니
다행히 어미묘 다리는 괴사가 진행 안된 상태에서 발견됐다고요
아마도 새끼낳고 바로 다친거 같다고요
하지만 이미 신경이 다 손상된 상태라 다른 치료법은 없다고 해요
일단 피부치료만 받는 상태이고요 .. 신경이 손상되서 어미냥은 고통을 못느꼈어요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는게 더 힘들어 보여서 절단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여쭤봤더니
다리 썩는게 진행이 안되고 어미냥이 아파하지는 않기 때문에 저상태로 지내는게 좋다시네요
여러병원에 조언도 했는데 같은 대답이셨어요
http://tvpot.daum.net/v/v6cdcMrSSzBGSj9zSZZVGla
(애교부리는 난이 )
http://tvpot.daum.net/v/vf195cpgjgWcH8HcWGGKqpH
(난이와 아가들)
동영상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혼자서 화장실도 잘가고 다리를 좀 끄는거외엔
다른냥이와 다를거 없어요 ^^ 현재 피부치료도 잘되고 있고 털도 나고 있고요 ~
난이와 아기한녀석이 같이 입양가는게 제 욕심이자 바램이지만 ..
난이가 묘연이다 라고 느끼신분들 연락바래요 ^^
난이와 바린이가 함께 행복한 모습을 매일 꿈을 꾸고 그려봅니다 ..
전 열묘의 집사라 .. 다 거두지 못하는 마음이 많이 아프고 미안해요
난이를 처음 본날 제가 부르자 다리를 끌고 강아지처럼 오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저도 동생도 저희 엄마도 다 같이 난이를 끌어안고 ㅜ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거고요
라린이는 지난주 제일 먼저 입양가서 아주 잘지내고 있고 다린이는 이번주 일요일 ,
마린이는 다음주에 입양가요 ~~
- 입양조건 -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두세번정도~)
입양이 확정되면 데려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