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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게시물ID : love_16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증정품
추천 : 0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2 11:52:41
너는 헤어진지 3일도 안 지난 시점에 
벌써 다른 사람을 원하고 있었고
나는 그것도 모른 체 너에게 찾아 갔다가 
가슴에 난도질을 당하고 왔다
집까지 걸어서 3시간 
너의 집부터 우리집까지의 수많은 거리 중 
한 곳도 빠짐 없이 옛날 우리가 있었더라

다음 날 무장정 찾아 간 걸 사과하며 가끔 연락해도 되냐는
나의 절실함에 너는 한심하고 추해보인다는 말투로 전화를 끊었고
그리고 그 날 밤 너가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너는 절벽에서 너에게 밀려 떨어져 이미 밑바닥이라고 생각 했던 나를
다시 한번 끝도 안 보이는 심해로 던졌다.

그리고 한달 가량 지난 지금
찢긴 몸 이끌고 겨우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 
너도 다른 사람에게 절벽에서 밀려 바닥에 있구나

당연히 그런 너를 보고 내 눈이 맞구나 역시 너는 후회해 
남들이 너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좋아 할 줄 알았냐
너는 욕망에 눈 멀어 소중한게 뭔지도 몰랐던 어리석은 여자다

비난 해야 되는데 그러고 그러고 있기도 하긴한데...

그러는 너가 도와달라며 손을 내밀면 쓰레기 다시 찾아오는 꼴인 거
알면서도 그걸 거절 못 할 거같다. 병신같이

계절이 3번이나 돌아 올 동안 만났는데 
나도 어떻게 다른 유혹이 없었을까 
그래도 나는 다른 이성 평가는 해도 비교는 못했다
왜냐면 너는 무조건 0순위였거든
정말 솔직히 말하면 다른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면 
차라리 너에게 그 날 같이 있자고 권했다 그리고
그런 유혹에 신경이 조금이라도 갈 때마다
내가 한심하다고 느꼈고 일부로라도 느끼려했다

너란 여자가 얼마나 야망이 큰 여자안자 얼마나 성공하고 싶어하는지
내가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어쩌면 너의 가족보다 더.
난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그 야망이 다칠까봐
걱정하던 순간도 많았고 싱처 받지 않기를 바랬고
옆에서 휘청거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근데 정작 너는 나한테도 있을 야망을 감싸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 크기를 가늠하고 다른 사람이랑 견주어봤지

그래. 그러면서 너는 점점 거짓말이 많아지고 
나에게 신경을 쓰고 싶어 하지 않았지.

숨길거면 제대로 숨기지 그랬니...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이고 누가봐도 이상했던
너의 거짓된 그 행동 조차 어떻게든 이해하려 노력 하던 나를 두고  
내가 집착하고 의심하는 그릇 작은 사람이라며 
나름대로 합리화를 시켰고 그렇게 너는 맘 편하게 헤어 질 수 있었지.
잔인하고 이기적인 여자야 정말 
덕분에 사람이 죽을 때 어떤 느낌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잘 알았다
고마워. 좋은 경험.
너도 언젠간 이 경험, 똑같이 체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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