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입이라 아직 분위기 파악을 다 못해서..
근데 신입이라서 더 객관적이고 제3자의 눈으로 보이는 것도 있거든요....
그냥 사실관계를 나열해볼테니까 읽어보시고 판단 좀 해주세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 중입니다.
60대 교수님 한 분과 일하고 있습니다.
1. 입사 1주차 때 교수님이 갑상선이 비대해 보인다면서 저보고 뒤로 돌아 보라고 함.
뒤에서 갑상선 만짐. 얼떨결에 당했는데 갑자기 누가 목을 주무르고 가니 다소 불쾌했으나 의사가 그런 거니까 하며 참음.
2. 마찬가지 입사 1주차일때 일하고 있으면 교수님이 오셔서 수고한다고 5초 어깨 주무르고 감.
그 왜 있잖아요 어깨 풀어주는 시늉만 하는 그런 동작.. 그런 거였음.
1, 2번 이때까지는 솔직히 거의 아무 생각 안했는데요...
3, 4번은 제가 겪은 일이 아니고 제 선임이 겪은 일인데...
제 선임이 여자 키 168에 진짜 말랐어요. 40kg 정도 되실라나..나이도 20대 후반이고요.
↓
3. 교수님이 오시더니 제 선임한테 (둘이 마주 앉아있는 상황)
"선생님이 고생이 많으시죠 아휴 너무 마르셨네" 하면서 허벅지를 만짐.
한 2초정도? 였지만 말랐다고 앉아있는 사람 허벅지 만지심;
4. 회식 자리에서 너무 춥게 입고 온 거 아니냐며 목도리라도 해야겠다고 목도리 두르는 시늉 하며 쇄골 부위 터치함.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것 같으시면 한말씀씩 부탁드려요.
저 이 직장 오래 다니고 싶습니다... ㅜㅜ
3번이 너무 심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