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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baby_17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리똥꼬털
추천 : 1
조회수 : 4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02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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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개월 딸이 있는 아빠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한 사항이 있어 부탁 좀 드립니다. 글이 길어질듯 하니 마지막에 요약하겠습니다.

현 상황부터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네요.
이전 글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희부부는 해외에서 맞벌이하는 중이구요, 현재 아이는 말씀드렸듯이 20개월. 아기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쭉 자라다
장모님이 지난 8월부터 데려오셔서 함께 계십니다. 11월부터 회사 근처 어린이집에 오전에만 맡기고 있고,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는 지하철로 약 40분
거리입니다.) 끝나면 장모님이 애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12월 중순부터는 종일반으로 돌리려 합니다.)

장모님은 1월 초중순 정도에 한국으로 돌아가실 예정이고 그 때부터는 오롯이 저희가 키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장모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ㅠㅠ)
여기 근무환경은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와이프는 일단 장모님 귀국하시면 5시반에 무조건 퇴근해서 아기랑 집에 가겠다 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저도 6시 땡치면 나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이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한데요.
어머님은 1월에 돌아가실 때 저희 딸을 데려가고 싶어 하십니다. 아직 너무 어려서 본인 의사표현을 못하니 어린이집에서 하루종일 있게 하기가
불안하다는게 그 이유이신데요(어린이집에서 밥은 잘먹었는지, 아픈데는 없었는지 등등의 의사표현이 안된다고...). 한국에 데려가서 6개월 정도
뒤에 다시 여기로 데려오시겠다고 합니다. 

말씀은 정말 너무 고마운데, 전 아기가 이제야 여기 생활에 적응하고 어린이집도 2주정도 지난 지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아침에 엄마랑
장모님과 떨어질 땐 크게 울긴합니다만..) 한국에 데려갔다 다시 데려오게 되면 또 한번의 적응기간을 가져야 하고, 그 기간동안 저희와 떨어져 지내면
주양육자는 여전히 장모님이 되어 의존증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게 돼요. 그리고 6개월이 더 지나면 한국말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익숙해지게 될텐데 다른나라말 쓰는 어린이집에 적응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애기엄마나 저도 애가 너무 보고싶어 힘들거 같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생각들이 장모님의 의견에 반대를 만들게 합니다. 가뜩이나 저희랑 떨어져서 1년반을 지냈는데 또 떨어져 있게 만들어야 한다니..

여튼 이런 상황인데요, 와이프도 처음엔 격하게 반대를 하다 어제 애가 열이 나서 오늘 휴가를 내고 집에서 같이 쉬는동안 맘이 많이 돌아서서 일하고
있는데 연락와서 보내는게 어떠냐라고 하네요. 아픈 아기를 보고 있자니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일단
와이프에게 결정하면 거기에 나는 따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잘 생각해보자, 여기저기 조언을 구해보고 결정하자고 말 해놓은 상태입니다.

육아게에 계신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많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요약하자면,

1. 현재 부모는 해외에서 맞벌이 중임.
2. 한국에서 자라다 8월에 장모님과 들어온 20개월 딸이 있음.
3. 장모님이 한국에 데려가 6개월 후 다시 보내주신다고 함.
4. 한국으로 보내는게 나을까, 여기서 계속 키우는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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