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1차면접에서 팀장님이 마음에 드신다면서 2어시간 팀장님과 커피마시고 수다떨고온 사람입니다.
오늘 드디어 2차면접을 보고 나오며 후기 남깁니다. 그런데 결과가 안좋을것같기도한 느낌이 드네요.
우선 다대다 면접이 아닌 인사과로 예상되는1명, 임원1명, PM1명 이렇게 들어오시고
면접자는 저 혼자였습니다.
자주나오는 면접 예상 질문 50개와 해당 부서에 대한 질문 20개 회사에 대한 질문 20개 기타 질문 10개
정도의 예상 답변을 준비해갔습니다.
한글, 영어, 일본어 1분스피치 준비했고요
그런데 어떻게 1개를 안물어보는지...
허허
제가 이상하게 대답한 부분도있고,
실수한듯한 부분이 있는것같아서 생각나는 질문 답을 적어봅니다.
혹시 잘못했다던가 질문의 의도가 다르다고 리뷰되는분은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Q. 이력서 어디어디넣음? A. 대기업에 넣어보고, 그 다음입니다. 그리고 첫면접입니다.
Q. 그럼 다 떨어지고 우리만 뽑은거?! A. 우선 서류전형에서 모두 떨어져서 저도 면접보러 오라는 말에 놀랐고, 이 회사만은 꼭 합격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Q. 왜 떨어지는지 앎? A. 컴공 전공도 아니고, 학교가 이유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력서 제출 후 오타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서류에 대해 조언 및 좋은 얘기들) A. 네, 네, 네, 네 네 네 네 (바보처럼 오호, 그렇구나! 하면서 네네거리기만했음...)
Q. 우리 X게임 얼마나 해봄? A. 음.. 20시간 정도 한것같습니다.
Q. 일주일이나 시간이 있었는데 20시간은 너무 적은거아님? A. 적은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2차 면접은 회사 전반적인 질문이나 인성질문이라고 생각하여 회사 정보검색을 했습니다. Q. 다른대 면접 준비한거아님? A. 아닙니다. 다른 회사에서 이번주 월요일에 면접 연락이 왔지만, X회사 갈거라고 하고 면접을 취소했습니다.
Q. 그럼 X게임이 해외랑 국내랑 서비스가 뭐가 다른지 앎?? A. ???????? 어... 제가 거기까진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Q. 그럼 xx는?? A. 음... 그부분도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Q. 그럼 도대체 뭘 조사한거? A. 국내와 해외 채널과, 뉴스자료 위주를 검색했고, 주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 그리고 인재상과 연혁에 관해 조사했습니다.
Q. 근데 X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면,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 열정이 없다는거 아냐? A. 그렇게 보입니다.
Q. ???? 그렇게 보인다고? A. 네
Q. 여기서 떨어지면 끝인데? 우리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없나본데? A.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물어보신 내용으로 보자면 제가 그렇게 비춰질수있지만, X회사의 X게임은 (생략) 이기 때문에, 제가 이전에 만들었던 S게임과 일치하고, 그것을 만드는게 즐거웠기에 제가 꼭들어가고싶은 1순위 회사입니다.
Q. 근데 왜 이렇게 늦게 지원함? 취업활동한지 1달정도 됐다며? A. 제가 취업정보를 인클XX에서 얻는데 우연한 기회로 게임X라는 곳을 알게되서 들어가보니, 상단에 노출돼있었기에 그제서야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몇마디 한뒤, 인성검사지를 보며)
Q. 친구들이 본인 성격을 뭐래요? A. 성격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편입니다.
Q. 검사랑은 다른데? 본인의 옳고그른 기준이 확실해서 문제가 발생할거같은데? A. 기준은... 좋고 싫음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사람을.... 음... 뭐라 해야할까요... 피한다? 절교한다? 라기보단, 그 친구를 이해한다던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Q. 검사지에는 기준이 아주 분명하다고 나와있는데 이건 분명 회사생활에서 문제가 될수있다, 하지만 지금 그걸 본인의 외향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에 묻혀있는것같다. 스트레스 내성이 강하니 본인이 참고있는것이다. 언젠간 일이 터질수도있다. A. 네 네 맞습니다. 그렇군요. 아. 네, 네네네 (좋은말하는거같길레 네네거리기만함.. 바보..)
그 외에 스타트업에 대해서 이런저런 질문하셨고, 여러 어려운이 어떤어떤것이 있었고, 실패의 원인은 남의 돈 쓰기힘든거야. 이런건 이해하고있다고보면 되겠지? 라고 설명하시고 넘어갔습니다. (또 네네, 맞습니다. 신공. 물음표로 날아오는건 대답함)
또 다른 PM님은 질문하실 내용이 없다하셧고 (1차면접때 뵌분입니다)
인사쪽 분은 자격사항이나 주소지 관련된 이력서 위주질문이여서 술술 넘어갔습니다.
Q.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답한 내용이 혹시 거짓이 있었다면 회사 와서 힘들수도있다. 후회안하냐? A. 제가 준비해온걸 모두 보여드리지못해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을수있어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Q. 아 그래 연봉란헤 2600적었는데 안맞으면 안올거임? A. 그 부분에 만원이라는 글자가적혀있었기에, 정확한 금액을 적어야한다고생각했습니다. 조사한바로는 2300~2800사이가 중견회사 연봉이라길레 중간인 2600을 적었고, 비어있었다면 "회사 내규에 따름"이라고 적었을것입니다. (사실 2600~2800으로 조사했지만..혹시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