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욕하는게 대체 뭐가 멋있고 웃긴건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가운데손가락 올리는것도 엄연히 욕인데 대체 아무렇지도않게 올릴수있는게 더 이상하다. 나는 아직도 그거 하는게 껄끄럽고 부끄럽기까지한데 어떻게 무표정으로 그래놓고 웃을수가 있지?
내가 이상한건가? 욕이 일상화가 되어있지않고 존나대신 정말을 쓰는 내가 이상한건가? 아 물론 욕쓸땐 쓰지.. 근데 일상에서도 당당하게, 그것도 어른들이 주위에있는데 씨발이랑 존나라고 하는게 자랑하듯이 크게 말해야되는건가? 솔직히 욕할때 조금 작게하는거라면 모를까 진짜 다들 들리게 말해가지고 다들 쳐다봐서 난 부끄러웠는데 아랑곳 안하는게 더 신기하다. 물론 내가 그애한테 야 너 소리좀 낮춰.. 라고 했다.
그리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게 신기하다. 학생증 만들때 이천원이 필요하다고한다. 근데 그거가지고 학교를 욕한다. "아 씨발 뭔데진짜? 지들이 어차피 안가져오면 또 뭐라할거면서 존나 왜 우리보고 돈내라는건데? 어이존나없네" 맨처음에 난 이천원 가져오라고할때 별 신경안쓰고 적어놓기만했는데.. 내가 아무 생각이 없는건가?
뭔 말을 할때도 무슨 별시런 욕을 다 섞어서 말한다. 그게 좀 껄끄럽게 들리는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