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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정말 좋아서 하는거 아니면 관계가지지 마세요.
게시물ID : gomin_1286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VlY
추천 : 29
조회수 : 3190회
댓글수 : 112개
등록시간 : 2014/12/13 02:18:07
제목 그대로예요
남친과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내가 딱히 관계가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남친이 원하니까 하는거라면
하지 마세요. 그냥 헤어지세요. 그게 서로를 위한 길입니다.
그러지 못하고 그냥 사귀다가 결혼까지 하게되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저는 결혼 전 연애시절. 아내가 관계를 가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거절한 적이 없거든요. 그런 언급을 한 적도 없고.

그래서 아내도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속궁합 잘 맞는 줄 착각한거죠.

결혼하고...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아내는 한 번도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관계를 가지자고 한 적이 없습니다.

분위기좀 잡아볼려고 하면 "피곤하다. 건들지 마라."

매일 피곤하답니다. 맞벌이하는데 세상 일 혼자 다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내 자는 동안 쌓인 설거지 혼자 다 해두기도 하고

일주일치 쌓인 빨래 돌려만 놓은거 혼자 다 가져다 널어놓기도 하고

어깨, 목, 팔, 다리 전신 마사지도 해주고

소용 없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식입니다.

정말 제가 억지로 옷 벗기고 달려들면 (이 상황 자체도 짜증납니다. 내가 뭐 강간범도 아니고...)

그제서야 하는 말이 "1분만에 끝내"

남편이 조루이길 바라는 아내입니다. 몸과 마음이 달아 올랐다가도 확 식어버립니다.

그런데 겉으로는 별 문제 없습니다.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말을 꺼낼 틈이 없어요.

싸울 거리라도 있으면 그런 기회에 말이라도 꺼낼텐데 그럴 일이 없습니다.

술 한 잔 하고 말이라도 꺼낼라 치면 담배나 끊으라면서 말을 덮어버리거나 애취급 합니다. 

뭐, 아내 입장에선 제가 애처럼 보이기도 하겠죠. 6살이나 연하니까.

남동생보다 어린 남편이 어른으로 보일리가 없겠죠.

저 이제 겨우 32. 신체건강하고 성욕도 왕성한 고작 30대 초반입니다.

미혼일때도 이렇게 안하진 않았는데 이건 뭐... 정말 28 그 좋은 나이에 내가 왜 결혼했나 싶습니다.

결혼하신 여자분들. 남편이 몰래 자위하는거 알게 되면 보통 기분 나빠하고 속상해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보고 먼저 말합니다. 혼자 해결하라구요. 혼자 해결할 수 밖에 없죠. 그러고 나면 허탈감을 넘어 자괴감... 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아내 자는데 옆에서 대놓고 자위하기도 합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이젠 뭐 그냥 다 짜증납니다.

이제 결혼 4년차인데 정말 애 때문에 삽니다.




아직 결혼 안하신 여자분들. 속궁합 맞지 않으면 결혼하지 마세요. 서로가 불행합니다.

"이혼사유 성격차는 性격차"라는 말이 정말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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