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까지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 곳 현재 시각 새벽 1시까지 잠을 못이루고 있네요...
아기가 CCAM이라는 선천적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엔 의사가 자궁내에서 자연 유산이 될수도 있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했었어요.
하지만 우리 아가 잘 버텨내줬고 요즘은 폭풍 태동을 하면서 무럭무럭 자라났답니다.
내일 태어나서 호흡을 잘 할 수 있는지가 문제인데...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간 수술을 해야할 병이지만, 그래도 조금더 큰 다음에 했으면... 태어나자마자 수술하는건 아가에게 너무 버거운 일일거 같아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어쩌면 호흡기를 달고 몇일 지내야 할수도 있다는데.. 꼭꼭 정상인 부분의 폐가 제기능을 하여 아가가 숨을 잘 쉴수 있길바랍니다.
순산하신 분들의 기운을 받아가고자 글을 써보아요!! 제게 힘을 주세요 ㅎㅎ
우리 하양아, 드디어 우리 내일 만나는구나! 사실 출산의 고통은 전혀 걱정이 되지 않고 우리 아가가 태어나서 숨만 잘 쉬고 우렁차게 울어준다면 엄마는 더이상 바랄게 없겠구나..!! 사랑하는 우리 하양이... 꼭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만나자구나... 너무 보고싶다! 엄마 아빠가 너무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