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으로 유리한 경우는 1) 대략 레벨이 서로 +-1차이인 상황에서 인원수가 3명이상 차이나고 우리가 전원 투사를 칠 경우 or 2) 3명이 치는데 상대 리스폰 합류가 불가능한경우 3) 3렙차 이상에 상대 동선이 안나오는 경우 4) 3렙차 이상에 1인 이상 차이나는 경우 5) 3렙차 이상에 두 명이 상대 영웅 밀어주고 세 명이 먹는 경우
정도가 있습니다. 1-2번은 전리품을 챙기는거고 3-5번은 스노우볼 + 변수 제거인데, 상황따라 다르지만 이 정도로 유리할 때 아니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 투사를 먹는 것은 자칫하면 상대에게 변수를 줄 수 있습니다. 유리한 상황에서 스노우볼만 살살 굴려도 되는 게임을 굳이 변수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죠
반대로 불리할 때 먹는 이유는 1) 변수 창출 2) 이득 두 가지 때문입니다. 지고 있고 상대가 스노우볼 살살 굴리면 뭐라도 해야되는데, 우리팀 피지컬이나 조합 보면 답도 없고 5인 한타 꽝 붙으면 지고 상대는 뭉쳐다녀서 끊기도 힘들고....
이럴 때 상대투사 5인 트라이 상당히 좋은 시도입니다. 베스트는, 1) 투사 먹고 투사 막으려고 뛰어오는 상대 1-2명 끊어먹고 도주 or 오브젝트 or 나머지도 잡음 2) 솔캠돌던 일리단 or 법사 둘이 투사먹는거를 짤라내고 캠도 먹으면서 성채 농성 or 오브젝트 등 입니다. 상대가 유리한 상황이라면 상대는 맵 전체에 넓게 퍼져 이득 챙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우리보다 렙도 낮은 것들이 투사를 먹네? 라며 용감하게 하나둘씩 올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잃을게 없는게, 투사뺏다 전멸하나 스노우볼 굴러가나 지는건 똑같지만 성공하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비등한 상황 혹은 한타 소규모 승리 (4:3이 남는 경우 등)에서 상대 투사 트라이가 안좋은 이유가 이거기도 합니다. 괜히 투사먹는다고 가다가 위험해보이니까 아군 한 두명 망설이다 두라인으로 나뉘고, 그러다 앞뒤 다 잘리고 꽁캠에 우리캠도 다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같이 뭉쳐갔다가 다같이 죽어도 문제구요. 소규모 승리면 안전하게 힐하고 내꺼챙기고 라인밀고 오브젝트 준비하면 됩니다. 아님 넷이서 요새 하나 농성하는게 더 좋아요.
오유팟 같은 경우는 장점이 서로 오더를 잘 듣는다는 거고 단점이 레이팅 차이가 많이 나서 꼬일 때가 많다는 건데, 하다 망해서 서서히 말라가고 있고 이겜 끝나면 빠대팟은 터질거같고 할 때 5인 투사 한방 질러보고 빠른껨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