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녀석의 청첩장을 받는다는 이유로 광화문에 가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걱정 했습니다. 날도 추워지고, 여론은 야당 분열이라 몰아가고....
여느때처럼... 야당의 잇속싸움처럼 비치고, 국민들이 외면하면 어쩌나 했습니다.
솔직히 평화적 시위?
누군가 정해놓은 리미트라고 생각합니다.
평화적 시위가 아니라고 해서, 대통령의 죄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분명 책임을 물어야할 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시위라는 소리가 들리면 많은 사람들이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으로 이 촛불들의 열기가 식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뉴스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평화 시위였다는 소식을 보았고, 제가 너무 저의 동지, 동료 국민들을 믿지 못했다는 부끄러움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함께 흐릅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의 촛불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홍대 저구석에서 밝혀진 빛이 있다면 저 일 것입니다만...
어쨌든 광화문의 치열한 장소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우리 국민, 동지들의 뜻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