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외롭게 싸우고 계시는 분들께
게시물ID : sisa_806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kei내꽃kei
추천 : 5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04 01:58:19
시게나 자게를 보다 보면 가족이나 친척과 의견이 너무 갈려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이 박근혜를 지지하시고 문재인만은 안 된다고 하셨었는데, 요즘 대통령이 빨리 내려와야 한다고 얘기하시는 걸 듣고 조금은 바뀌셨구나 하고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정치 얘기만 나오면 시각이 너무 많이 달랐거든요.

혹시라도 나 혼자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번역해 봤습니다.  마블 코믹스에서 '시빌 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을 때 캡틴 아메리카가 스파이더맨에게 해 준 이야기입니다.  파란색은 캡틴의 말이고, 초록색은 캡틴이 인용한 말입니다.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애국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말로 이해하게 됐던 때가 기억나. 난 그 때 그냥 어린 아이였네. 한 백만 년은 지난 것 같은데. 한 12살 때였지. 마크 트웨인의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가 쓴 문장들이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을 뒤흔들어 놓았어. 정말로 힘있고 진실된 말이라 내 인생이 바뀌어 버렸지. 내 자신에게 다시 말해 주기 위해서 몇 년간 반복해서 외웠네. 이런 얘기였어.

'공화정을 채택한 나라에서 누가 과연 국가일 것인가? 지금 이 순간 안장에 앉아 나라를 끌고 가는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기간을 두고 주인을 모시는하인일 뿐이다. 정부에게는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누가 애국자인지 아닌지를 정할 권리가 없다. 정부의 역할은 명령을 따르는 것이지,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국가인가? 언론인가? 종교인들인가? 아니, 그들은 나라의 일부일 뿐이며 전체가 될 수 없다. 그들은 권위의 일부를 구성할 수 있지만 권위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왕정 아래에서는 왕과 왕실이 곧 국가이다. 공화정 아래에서는 민중이 함께 내는 소리가 곧 국가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하여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자기의 입으로 의견을 말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도 막중한 책무이며, 폭력이나 종교, 언론이나 정부 혹은 허황된 슬로건 때문에 가볍게 내쳐져서는 안 된다.

각 사람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어떤 방향이 나라를 위하는 길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무시하고서 당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스스로의 신념에 반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신의 자격을 저버리는 것이며, 자기 자신과 국가에게 변명 거리조차 없는 배신자가 되는 일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뭐라고 부르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라. 나라에서 오직 당신만이 택한 방향이 있다 해도, 자신의 굳은 신념으로 결정한 옳은 방향이라면 당신은 스스로와 국가에게 책임을 다한 것이다. 떳떳하게 고개를 들어라. 부끄러워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언론이 뭐라고 하든 중요하지 않아. 정치인들이나 군중들이 뭐라고 하든 중요하지 않아. 온 나라가 틀린 일을 가지고 맞다고 한들 중요한 게 아냐. 이 나라는 가능성이나 그 결과에 상관 없이 자신의 신념을 지켜야 한다는 한 가지 원칙에 의거해서 세워졌고, 그 원칙 한 가지가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이네. 만약에 저 군중이나 언론, 혹은 온 세상이 자네에게 비켜서라고 말한다면, 피터 자네가 할 일은 진실의 강물 옆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버텨서 "아니, 당신들이 비키시오"라고 온 세상에게 말해 주는 것이지.

음... 어떻게 끝내지...
230만이 함께 합니다. 같이 힘내요!
출처 Amazing Spider-Man #537
원문은 여기로 http://www.nicholascmartinez.com/2015/01/06/opinion-why-the-114th-congress-must-listen-to-captain-america/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