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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 베리드 연달아 봤습니다.
게시물ID : movie_63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랑말랑
추천 : 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4 17:34:54
주관적인 제 점수부터 말하자면 폰부스<<<베리드군요.


1.폰부스

일단 상황부터가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뭐 베리드를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이것도 그렇게 심한 제한상황은 아니었구나 싶긴 했지만,

어쨌거나 주인공을 노답으로 몰아가는 전개가 숨막히기도 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반전은 영 아니었어요.

싱긋이 미소 날리면서 사라지는 남자라니

애초에 마지막에 런닝타임이 남아있다는 걸 인지한 순간 이미 예상한 전개라서 반전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더군요.

나이트메어라도 찍고 싶었던 걸까, to be continued...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헐리웃 b급 공포영화 같은 느낌마저 들었네요.

앞서의 좋았던 연출과 급박한 전개상황에서 바짝 쪼아놓았던 긴장감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는 허탈한 마무리였습니다.


2.베리드

저에겐 그야말로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협소한 공간을 그야말로 최대한 연출과 스토리에 녹여낸 영화였어요.

주인공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절망감은 폰부스보다 더한 느낌이었습니다.

폰부스는 그래도 공공재 걱정이라도 안하지...

더구나 주어지는 정보가 굉장히 불친절하고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몰입하게 되고 절망에 공감하게 되더군요.

다양한 정보로 구체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는 그만큼 나와의 공통점을 찾기보다 괴리를 찾기 힘들잖아요.

일단 직업부터가 '말빨로' '돈 잘버는' '마당발' '불륜남' 등등의 다소 튀는 카테고리에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있는 스튜(폰부스).

반면 전형적인 일반시민, 가족 때문에 고생마다않는 아버지, 폭력에 무방비한 민간인 정도의 정보로 만들어진 콘로이.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더더군다나 누구나 그 상황에 처한다면 보일 수 밖에 없는 행동들만 보이는 캐릭터가 훨씬 공감하기도 쉽죠.

감독이 머리를 잘썼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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