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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하다가 방금 가입한 남자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76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고릴라
추천 : 8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2/05 06:12:05
몇 년 동안 짝사랑한 여자 후배가 있었습니다

고백도 몇 번 했지만 다 차였었죠

그때마다 잠시 서먹서먹해졌지만

그래도 한~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연락하고, 친해지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반 년 전, 세 번째 고백에 실패하고 또 연락을 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 새벽에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제 생각이 난다고, 보고 싶다고, 아직 제 마음이 변치 않았다면 잘 해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꽤 긴 시간의 통화 끝에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렇게 만나 한때 운동을 같이 했던 초등학교 운동장 벤치에서 저는 네 번째 고백을 했고,

마침내 그녀가 받아주었습니다

그녀가 대학교 1학년일 때부터 좋아했었는데, 어느새 우리는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오년을 홀로 좋아했던 그 사람이 이제는 저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

방금 집에 돌어와서 한동안 감격에 젖어 있다가

지금까지 어려울 때마다 제게 힘과 용기를 준 오유가 생각나서

막 가입하고 이렇게 첫 글을 .. 올립니다

혼자 뿌듯해서 글을 쓰는 것도 분명 맞지만,

그보다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나 다른 어려운 지경에 놓인 분들이

제 글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이 훨씬 더합니다

위에서는 '아주' 간략하게 적었지만,

긴 시간 동안 양쪽 모두 좋을 때도 많았던 반면, 마음 고생 역시 심했습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오유 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자신이 원하던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

이렇게 글 쓰는 게 익숙지 않다보니 뭔가 좀 진지하네요 ;;

아 .. 저는 앞으로도 계속 오유 할겁니다 ^ㅇ^

그리고 뜬금없지만, 바보 운영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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