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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박시준의 "아이고~, 휴~"
게시물ID :
humorbest_12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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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고
추천 :
32
조회수 :
4228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4/15 21:56: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4/14 22:45:31
KBS 기상캐스터 박시준의 방송 실수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시준 기상캐스터는 지난 2002년도에 KBS에 입사해, 아름답고 세련된 외모와 차분한 진행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는 현재 ‘클릭 날씨와 생활’, ‘KBS 뉴스 광장’ 등의 프로그램에서 일기예보를 전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은 지난 13일 ’KBS 뉴스 광장’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는 박시준 기상캐스터의 모습을 담은 영상. 이날 방송은 화창한 봄 날씨를 전하기 위해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됐는데, 영상에는 박시준 기상캐스터가 힘들게 숨을 몰아 쉬면서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일기예보를 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박시준 기상캐스터가 가뿐 숨을 내쉬면서 숨을 고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자 촬영을 하던 카메라 담당자도 그녀를 비추던 카메라를 재빨리 다른 곳으로 돌렸다. 비록 화면에는 박시준 기상캐스터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지만, 힘든 호흡으로 중간 중간 “아이고”, “휴~”와 같은 말을 내뱉으며 불안한 음성으로 일기예보를 전하던 그녀의 목소리는 방송을 통해 그대로 나갔다. 일기예보가 끝나고 화면은 다시 뉴스광장 스튜디오로 넘어갔다. 뉴스광장의 진행을 맡고 있는 황상무 아나운서와 노현정 아나운서는 일기예보 지켜 보면서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뉴스를 마쳤다. 박시준 기상캐스터는 자신의 방송 실수 장면이 인터넷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무척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그날 몸이 아파서 잠시 다른 곳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송이 2분이나 일찍 시작되는 바람에 촬영장소로 급히 뛰어가느라 미처 숨 고를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촬영장까지 200m가 넘는 거리였는데, 학창시절 체력장 이후 전력질주로 달려보기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방송시간은 맞췄지만, 갑자기 방송에 들어갔기 때문에 마이크만 들고 촬영했다”며 “PD 감독님이 방송을 끊으라고 지시했지만, 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어떻게든 방송을 마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기예보를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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