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화문에서 신나게 불태우고
오늘 점심쯤 대전으로 복귀했는데...
보니까 대전 온 시간이 오후 2시경인데.. 3시부터 대전 타임월드 앞에서 청소년 시국대회를 하고...
그 뒤에 5시부터 김제동씨와 만민공동회를 한다고 하기에
귀가는 좀 뒤로 미루고, 곧바로 타임월드 앞으로 가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시국대회에서 발언과 연극, 노래를 하는 것들도 참 멋있었고 훈훈했지만
역시나 메인 이벤트였던 김제동씨의 만민공동회가 참 좋았네요.
그리고 운 좋게도!! 봉사자분께 마이크를 넘겨받아서
지난번 광화문 광장 만민공동회에서 실패했던 발언에 성공했습니다!!
참 두서 없이 이야기하긴 했지만, 답답한 현재 상황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처럼 행동하시다가 지치셨을까봐 서로를 북돋아주자는 말
마지막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출마연설에 나왔던 말을 했습니다. 이 역사를 바꿔야한다는...
시민분들께서도 많이 환호성을 질러주셔서, 저도 더 기운차게 이야기 할 수 있었네요.
물론 집회나가느라 시간 없어서 썸도 못타고 있다고 했더니, 김제동씨 왈...
"우리 같은 사람들은 꼭 시간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선택을 못받는게..." 라고 하셔서 저도 동의했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큰아버지 지원으로 시작된 이번 집회, 토요일 광화문과 일요일 대전 집회를 모두 마치고 이제서야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