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분명 개들은 아무 짓도 안하고 있지만 공포에 떠는 주인공 (즉 개는 그저 좋아서 그러는거다...는 견주의 입장이고. 견주는 타인을 무조건 고려해야되는 것이 맞습니다)
4. 결국 개에게 물린다는 것
5. 견주는 보고 아무 대꾸도 없이 그냥 간다. 주인공이 목줄을 하고 잘 관리해야되는것 아니냐고 항변을 해도 쿨하게 무시
물론 애니이고 희화한 부분이 없잖아있습니다. 하지만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크든 작든 애기든 성견이든 풀어놓지마시고 풀어놓을 거면 일어날 사고에 대해 책임지시고 상대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이미 애견 관리가 안되서 발생한 사건사고들이 있습니다 (많습니다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뉴스에서 일어난 몇 건으로 많다고 하기엔 비약이지만, 어쨋든 그런 일들이 발생하고 그 중에서 사건이 커진게 뉴스에 나온거고 하니까요).
요즘은 그래도 길 가다가 안그러시는 분들도 많이 보여 참 안도됩니다. 저는 백구 두마리 키우는 견주로써, 다른 개들을 보면 좋아서 살짝 다가갑니다. 개가 위협을 느끼지않을 만큼, 내가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만큼만요. 그 때 제가 봐온 견주들은, 자기 개가 안전하고 이쁘고 한건 알지만 혹시나의 경우에 대비해 목줄을 더 짧게, 타이트하게 쥐시더라구요. 물론 타인이 자기 개를 만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의도는 다르지만, 어쨋든 결과론적으론 저에 대한 배려까지 의도치 않게 표출한 것이지요. 아무튼 사람과 개 모두가 안전하고 유쾌하게 거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