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과출신에 공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아니, 취업준비생...이군요 ㅜ_ㅜ
여튼 국사란 과목을 굉장히 멀리했죠.
국사책만 펼치면 연도별로 쫘-악 나오는것이 아니라, 정책별로 문화별로 이런식으로 나오니..
안그래도 하기 싫었던 공부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죠.
그리하여 아마 고1쯤을 마지막으로 국사란것은 저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었죠.
그러다가 얼마 전, 남영동1985 등의 영화를 통해 현대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심있는 부분만 조금씩 찾아보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제는 한국사의 시작과 현재까지를 알고 싶어서 EBS에서 한국사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물론 수업 자체가 수능을 위한, 또는 고시를 위한것이기 때문에 당시의 중요했던 요점만 콕 찝어서 강의합니다.
이것이 어찌보면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긴 하겠지만
최근 많은 것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가장 부끄러우면서 기뻣던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 항쟁이라고는 3.1 운동밖에 몰랐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우셨더라구요.
이것을 보면서 부끄러우면서도 정말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지금 당장 급한것이 취업준비...이지만..
일단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완강은 한번 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도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시간을 들여 책을 읽어볼 계획입니다.
국사라는 것을 지금까지 암기과목, 외워야한다 외워야한다...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조금은 그 틀에서 벗어나서 보니
머리로 외우는 것 보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흥미가 생기는것이 세계사와 종교사인데... 정말 너무 기대됩니다.
여튼 모두들 즐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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