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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남았군요,,,
모두들 모임이나 파티에 가시나요?
저는 이번에 조촐하게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랑 홈파티를 하기로 계획했답니다 ㅎㅎ
저번에 보틀케이스 업로드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보틀 케이스는 초보자분들이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죽을 이용해 초보자분들도 쉽게 만드실 수 있는 녀석을 데리고 왔어요!
가죽을 이용한 아이디어 제품은 생각보다 참 많은데 막상 찾으려고 하니까 떠오르지 않더라는,,,ㅜㅜ
그러다가 정말 어떻게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는 일이 생겨버렸더랬죠!
항상 차오던 가죽시계의 스트랩이 뚝 하고 떨어져 버린 겁니다!! ㅎㅎ
평소같으면 속상했겠지만 급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할 수 있는 DIY 가죽시계 스트랩 제작과정을 업로드합니다~
먼저 시계줄이 망가진 날의 모습입니다,,,
처참하죠? 보시는 바와 같이 시계알과 스트랩이 연결되는 부분이 평소 쓸때부터 조금씩 헐렁거리더니
결국 분리되는 참사가,,, 다행히 밖이 아니라 안에 있을 때 분리되서 잃어버리진 않았습니다,,,
어떤 가죽으로 스트랩을 바꿔줄까 고르다가 오랜만에 생지가죽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에 왼쪽 맨위의 살구색? 베이지색의 가죽인데요
생지가죽이란 무두질을 막 마친 베지터블 가죽에 아무런 염색작업을 하지 않은 순수한 가죽원피를 말한답니다
생지가죽을 이용해 만든 제품들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사용자의 손길을 쉽게 흡수해
멋스럽게 갈색빛으로 태닝이 됩니다. 아주 매력있는 가죽이죠^^,,,
앞서서 업로드했었던 작품들은 일일히 패턴을 그려서 가죽을 재단했는데,
가죽 스트랩(시계줄)은 곡선이나 복잡한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랩커터’라는 재단도구로 재단하여 줍니다.
스트랩커터는 대단한건 아니고,,, 초커나 펫목걸이 같은 넓이가 일정한 스트랩을 보다 손쉽게 재단하기 위한 도구에요.
스트랩의 넓이를 정해서 칼날의 폭을 조정해준다음 가죽을 끼워주고 쓱 내려주면 쉽게 잘린답니다.
굳이 스트랩커터가 없으시면 팔목의 치수를 직접 재어서 가죽에 맞게 재단해주시면 됩니다^^.
길이와 넓이를 조정한 후 일정하게 재단해준 스트랩의 모습입니다.
시계알에 끼워서 넓이나 길이가 맞는지 중간중간 확인해주시구요~
그리고 재단된 부분은 거칠거칠하니까 토코놀이나 물로 가볍게 문질문질해줘서
부드럽게 해주고 깔끔하게 마감해줍니다 ㅎ
그리고 시계줄의 정리해주는 고리들도 세심하게 만들어줍니다
고리들을 시계줄 본체에 연결해주기 위해서 밑부분에 가죽을 얇게 덧대주어야 하는데,
그냥 덧대면 밋밋하기도하고 센스도 없어보여서 이렇게 스티치를 넣어주었습니다. 훨씬 보기 좋군요^^,,,
그리고 구멍이 뚫릴부분에도 밑부분에 얇게 가죽을 덧대어 스티치를 넣어주면 멋스러움을 더해집니다.
나머지 시계부품은 원래 시계줄에서 해체해서 다시 재활용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