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든 이기든 그 상대가 대한민국 바둑의 자존심인 이 9단이라, 또 그 도전을 흔쾌히(속마음은 어떨지언정) 받아들인 이 9단이라 그것만으로도 축하받아 마땅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 예상외로 극단적인 비난도 많이 보이네요.

단적인 댓글이 입털다 졌다는 건데,,
남은 대국을 앞두고 이 9단이 포털사이트나 기타 커뮤니티 댓글들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한일전 축구든 혹은 야구든, 아니, 비단 스포츠가 아닌 다른 어떤 경쟁에서도 자신감 보다는 질지도 모르겠다는 겸손한 멘트가 미덕일것 같아요. 

왜냐면 지면 입털다 지는거니까요.



사견인데, 저는 그런 이 9단의 자신감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