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커피 에스프레소로 그림을 그리는 그림작가 입니다!
제가 그린 그림을 소개 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 그림을 소개 할 때 커피 일러스트라고 해도 커피로 그렸다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 전까지는
커피로 그렸다 라는 중요한 포인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약간의 작업 과정에 대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제 그림은 전부 ****순수한!!!***아무것도 섞지않은 100%에스프레소를 이용해서 작업합니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마시는것보다 좀더 진하게 만들어서 사용하지만 이외의 약품이나 물감등 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물을 이용해 농도를 조절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연필선이나 펜선을 이용해서 드로잉을 하고 그 위에 채색을 하기도 하고 스케치 단계부터 커피만을 사용해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이제 설명은 마치고 그림을 보여드리자면 요즘 홍대쪽의 카페에서 개인전을 진행중이라
전시중인 작품 위주로 그림을 소개해 보려구 합니다!
그림과 제목을 보고 제가 그리면서 생각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봐주신다면 좀 더 재밌게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
이번에 전시중인 작품중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고래를 주제로 작업해본 그림입니다!
-고래-
한복입은 어린왕자를 그려보자 라는 거창한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한복이라는 티가 전혀 나지 않는 구도로 그림을 그려서 스스로의 멍청함을 되돌아 보게한 작품입니다!
-어린왕자와 여우-
그림그리는걸 좋아해서 항상 낙서를 하며 보낸 어린시절의 노트에서 발견한 스케치를 토대로
새롭게 그리고 완성해본 그림입니다 제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제 SNS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그림이었습니다.
-향기를 기억하는 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재중의 하나인 광대와 마술사를 생각하니 그냥 손에서 슥슥 그려진 그림입니다.
의도했던 슬픈 분위기가 잘 표현되었다고 스스로 말하다니 제가 미쳤나봅니다.
-성공한 마술 실패한 마법-
인어라는 소재는 언제 어떤식으로 그리던 참 재미있게 작업할수있는 좋은 재료 같습니다.
그릴 거리도 많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좋은것 같네요
제 주변 사람들은 인어가 너무 슬퍼보인다 라고 많이 얘기하던데 오유 회원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네요 :)
-어떤 인어의 하루-
이건 그냥 이름모를 한복입은 예쁜 소녀의 사진을 보고 그렸습니다.
-이름모를 소녀의 초상-
당신은 기억하시나요.
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
이번 전시에는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본 곳, 찍은 사진을 토대로 그린 작품들도 몇 가지 있는데
사실 이 그림은 제가 가본 곳은 아니지만 가보고 싶은 장소를 그렸습니다.
그렇지만 큰 성당(Duomo)는 참 많이 가긴 했죠......
-큰 성당-
제 인생 처음 혼자 떠난 여행의 첫 도시 로마에서 처음 유럽이구나 를 실감하게해준 광장의 이름모를 풍경입니다.
-로마의 첫 느낌-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 혹은 포스터들을 커피로 그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작업한 그림 중 하나인 라붐 입니다.
라붐은 몰라도 이장면은 아실 정도로 유명하죠...ㅎㅎ
소피마르소 에 혼을 불살라서 상대적으로.....남자배우분께는 죄송한 마음이 좀 있습니다.
-라붐-
제가 정말 좋아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포스터 입니다.
영화의 소박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예쁜사람은 그리기 어렵다는 불변의 진리를 또한번 깨닫게 해준 그림입니다.
(언제까지 깨닫기만 할런지.....ㅠ)
-8월의 크리스마스-
제가 정말 항상 첫 손가락으로 꼽는 아끼는 영화인
굿바이 마이 프렌드 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제 인생에서 어떤 '스토리' 를 보고 눈물이 나게 만든 건 이 영화가 처음이었습니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
읽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출처 |
Espresso Drawing
insta@kim_light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