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니면서 공시를 같이 준비하는 상황이라 알바는 할 수가 없어서 예전에 모아뒀던 돈으로 겨우겨우 생활하는데요 ㅠㅠ

갈수록 돈도 없어지고..부모님도 힘들게 일하시는데  손벌리는 것도 죄송하고ㅠㅠ 학교가면 돈 아까워서 1000원짜리 김밥 사먹거나 굶어요.

근데 남자친구를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만나면 못해도 몇 만원은 그냥 쓰니까 갈수록 너무 부담스럽고..이젠 남자친구 만날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와요..

일주일에 고작 몇 만원인데 고작 그 돈 가지고 왜그러냐..?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ㅠㅠ 저한테는 많이 부담스러워요..ㅠㅠ

남자친구는 제 상황을 다 알고있고 본인도 학생이긴 하지만 나름 여유로운 편이니 저는 돈쓰지말라고 나중에 여유 생기면 그때 맛있는거 많이 사달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너무 죄책감들고 염치없는 행동같아서 그렇게 못하겠어요..ㅠㅠㅠ 남자친구도 답답해해요 그냥 받으면 되는것을 왜 줘도 못받냐고ㅠㅠ근데 전 받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남자친구한테 죄짓는것같아요.. ㅠㅠ그냥 차라리 혼자 아무 생각없이 학교다니고 공부만 하면서 지내는게 행복감은 덜할지라도 훨씬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매일 헤어짐을 생각하기도 하구요ㅠㅠ 차라리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나을까요? 남자친구가 좋기는 하지만 스트레스가 더 커서 마음이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