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축구부 시절
어웨이 팀 가서 생긴일입니다
상대팀한테 많이 밀리면서 슈팅을 많이 허용했는데
그떄마다 골문 밖으로 아슬아슬하게 나가는 공도 몸을 날려 흔히말하는 쓸떄없는 다이빙을 많이했읍니다.
공이 커브할수도있기떄문에 차라리 몸을 날려 커브됀공이 득점이 되지 않기 위해 나름 생각하고 몸을 날린건데
뒤에있는 홈팀 관중들이 'That asian kid is making a useless dive' 이러면서 키득 대더라고요.
그리고 왼쪽 하단으로 낮게 날아온 공을 막아내고 그것이 나의 유일한 세이브 일꺼라면서 또 비웃더라고요
바로 직후 코너 코너 날아온공이 수비가 마크를 잘하지못한 상황에서 상대공격수 가 오버헤드킥으로 오른쪽 상단으로날리는걸 반사적으로 평소와 같이 몸을 날려서 팔을 쭉뻗었습니다.
손에 공이 닿은건 같은 막아낸건지 확실치 않은것 같아서 바로 공대를 확인했는데 공이 없더군요 그리고 아까 키득대던 관중들 표정봤는데
'헐' 하고 멍떄리고 있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홈팀 관중들 을 보고 이러게 소리질렀죠 "that's whats up!!!"
골키퍼는 이 맛에 삽니다.
저거 골이네 하는공도 처절한 몸부림으로 막아내고 나면 느끼는 그 희열
오유에 축구인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