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담이 되어서 나를 떠난 니가 정말 밉다 하지만 너가 고생하고 힘든데도 아무렇지 않은 척 나와 다른 이를 대하고 있는 게 가슴 아프다 넌 늘 그런식으로 숨기니까 바보같이 그러는 니가 부디 나를 떠난 그 이후부터는 제발 행복하기를 바란다 니가 원하는 일을 하며 너가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나와 너가 다시 만나지 못한다해도 난 너의 행복을 빈다 바보같고 멋 없지만 내가 너한테 해줄거라곤 고작 여기에서 내 마음을 성토하는 것 뿐이니까 부디 너무 아프지말고 힘들어하지말고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젠 사실 거의 남이나 다름없지만 가끔씩 너의 생각에 가슴이 저려오고는하니까 나에게 모진 말만 뱉던 때에도 사실 니 걱정에 바보같이 울고있었다 난 늘 그렇게 바보니까 지난 후에 후회하고 제대로 된 위로를 전하지를 못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