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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았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431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4
조회수 : 1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7 01:23:11
밤하늘을 수놓은, 총총히 빛나는 별들을 보았어요.

정말 오랜만이에요.

무엇이 그리도 바쁘기에 하늘을 이토록 오래 하늘을 바라보지 못했던가...

흘러가는 구름을 보는 낙으로,
수수한 밤하늘에 색을 그리는 별을 보는 낙으로,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외로울 때나
언제나 내 눈은 하늘을 비추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하늘은 제 눈에서, 마음에서 멀어져갔어요.

오늘 집에 오면서 참 오랜만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별이 빛나고 있고, 북두칠성은 여전히 국자모양으로 어둠을 밝히더군요.
밤하늘도, 무수한 별들도 오랜만에 찾아온 저를 홀대하지 않고 반기더이다.

저도 반가워서 피식 웃었고, 끝내 눈물도 고였다지요.

자주 찾아갈게. ㅎㅎㅎ
오랜만에 보니 좋더라.
마음도 편안해지면서, 또 두근거리고...
잊었던, 묻어두었던 이 느낌.

우울했던 내게 미소를 주었고,
막막했던 나를 두근거리게하는 그 느낌.

이 느낌 하나로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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