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티 없는 날이라

6시 기상해서 트레드밀 하러 갔지만

정확히 12분만에 기운 빠져서 집에 왔어요

누워서 기력 충전하다보니 8시 출근준비할 시간

9시 출근해서 6시까지 일하고

대학원 수업 듣고

오전에 못한 트레드밀하러 가서 40분 채우고

집에 왔습니다

벌써 16일째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제 수준에 이 정도면 인간승리네여....

식단도 잘 챙기고 있습니다.

닭가슴살 소시지에 단호박, 방울토마토가 제 주식이지용...

트레드밀 하는 1분 1분이 지옥같은데

그런 걸 참고 버티는 거에 비하면

살은 안 빠진다고 느껴집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거겠죠

다게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 이렇게 매순간순간이 노력으로 가득찼을 것을 생각하면

새삼 여기 계신 분들이 대단해집니다

저는 힘들면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지만

피티쌤이 시키면 그래도 하긴 하기 때문에

이 정도라도 하는 것 같아여...

운동하는 태도를 보면 삶의 태도가 나오는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이 기회에 근성을 바꿔보고 싶네여

득근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