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는 백번 양보해서 배가 침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가 추락할 수도 있고 버스가 전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위기의 순간에 그 재난의 순간에 국가 공권력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했느냐 하는 겁니다.
그런데 304명의 어린 학생들이 배 안에 갇힌 채 물에 빠져 죽어가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았지 않았습니까?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지 모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미 그 순간에 이것은 나라가 아니다! 이것은 대통령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