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게에는 처음 글을 쓰네요. ^^;;
밤늦은 시간이라 뷰게 하시는분들은 안계시겠죠? ㅎㅎㅎ 그래서 요럴때 몰래 와서 용기를 내 글을 써봅니다. ㅎㅎㅎ
저는 계속해서 맨땅에 헤딩하고 있는 30대 청년 입니다.
2012년에 오유인들을 위해 친구의 친구를 소개해주는 소개팅앱을 하나 만들었었는데요.
헌데 솔로분들이 생각보다 없었던 것일까요.... 1년만에 서비스가 종료 되었습니다... ㅜ_ㅜ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때 도와주신 오유분들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때의 따듯함이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답니다. ^^
인생은 실전이라는결 뼈아프게 느끼고 당장의 생활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병행하던 중 성격이 성격인지라 결국 30대에 이르러 또다시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_';; 병이죠 병..ㅎㅎ
저는 아직 여자친구는 없지만 뷰티쪽에는 관심이 많아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남성들을 위한 화장품들은 숫자도 적고 뭔가 여성제품보다 효과가 별로(?)인것 같다는 느낌적인느낌에 쑥쓰럽지만 여자분들이 쓰시는
로션이나 크림들 위주로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러다 문득 직접 남녀가 같이 쓸수 있는 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도전정신이 폭팔했네요.
그런데 뭐 하고싶다고 다 할수 있으면 세상 사는것이 너무 쉽지요.. 제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ㅠ _ㅠ 네이버에 검색도 해보고, 지인들 통해 알아보기도 하고, 화장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엄청 찾아 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화장품을 공장에서 뚝딱 만드는 건줄 알았는데요. 화장품 만드는 프로세스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더라구요.
화장품 개발요청-샘플 제작-피드백-최종 샘플-용기 테스트-패키지 및 부자재 제작-피드백-패키지및 부자재 납품-충진-창고 납품-고객 출고 요런 프로세스로 휘리리릭 업무가 진행됩니다. 넘나 복잡한거..
처음 진행하는 업무이다보니 화장품 개발 회사와 개발공장, 충진업체, 용기업체, 온오프라인 판매처 등 다양한 곳의 관계자 분들을 만나며 발품을 열심히 팔다보니 젊은 청년을 믿어주시고 한분 두분 도움주시겠다는 분들이 생기셔서 제품을 출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
뷰게분들을 위해 잠깐 보여드리자면 화장품 공장은 아래에 나오는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화장품 공장이 아니라 무슨 연구소인줄 알았는데요. 아니나다를까...
화장품 만들때 연구를 엄청 하시더라구요... 저는 무슨 틀에 넣고 챱챱 반죽반죽 해서 뿅 나오는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연구원분들이 초정색 하시더라구요............. (아재무룩....)
요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쫒겨났습니다.... ㅎ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제품이 나왔는데요! 제가 만든 화장품은 에센스와 마스크팩 2가지 입니다! 우선 처음에는 제작비에 대한 부담이 커서 ㅠㅠㅠ
손쉽게 접근 가능하고 많이들 사용하시는 에센스와 마스크팩을 먼저 도전해 보았습니다!! 초기다보니 제품수는 아직 많이 않아요 ㅎㅎ
얼마전에는 친구놈에게 부탁하여 어렵게어렵게 아이비느님도 저희 제품을 사용해 주셨답니다.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
화장품은 한국도 한국이지만 중국도 언능 도전해야 한다고 주변분들이 말씀주셔서.
얼마전에는 중국판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VJ분들을 통해 제품을 홍보도 해 보았네요. ㅎㅎㅎㅎ
아직 사업 초창기지만 확실히 요즈음 워낙 많은 브랜드와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만큼 소비자분들의 선택이 폭이 넓으셔서 신생 브랜드가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
올X브영이나 왓X스 같은 곳에서 입점을 받아준다면 판매에 도움이 될수 있겠지만 아무리 찾아가도 저희같은 브랜드는 아직 입점이 곤란하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하지만 언제나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ㅎ 늦은밤에 남자혼자 궁상스럽지만 이렇게 주저리주저리라도 혹시 뷰게님드은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써보네요..
쑥쓰럽지만 좀더 제 이야기를 좀더 드리자면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고졸입니다. 20대 초반부터 서빙은 물론 신약 테스트 알바까지 할수있는 일이란일은 닥치는 대로 했었는데요. 제가 알바하던 곳에 자주오던 단골형과 친해지고 그 형이 회사를 차릴때 함께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도전들을 함께 해오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요즈음 세상이 너무 어지럽기도 하고 특히 청년분들은 취업난에 정말 어려움이 많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허나 사람일은 정말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아요. 기쁜일보다 힘들고 지치는 일들이 더 많은 날이더라도 내일이 있다는 사실과 기대감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 많이 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정말 좋은일들이 많아 질거에요!! ㅎㅎㅎ
글재주가 없어 너무 두서 없는 이야기만 쭈루룩 드렸는데요.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엄청엄청 감사드립니다!! 모두 복받으셔요! ㅎㅎㅎ
아! 그리고 뷰게 분들께는 약소하지만 선물로 제가 만든 마스크팩을 드려보고 싶어요... ㅎㅎㅎ
댓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신 분들께는 제가 메일로 따로 연락드리고 자택으로 마스크팩 보내드려도 될까요? ㅎㅎㅎ
팩 개수가 많지 않아 단품으로 2장씩 보내드릴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마스크팩은 요즈음 엄청 심한 미세먼지를 제거할수 있는 성분 위주로 만들어 보았어요! 저자극 테스트도 진행하였으니 피부가 예민하신분도 사용 가능하시답니다. ^^
신청하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엄청 많이는 못 보내드려도 소량이라도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그럼 뷰게님들 모두 좋은밤 되시구요! 내일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화이팅!! ^_^
(사진은 미세먼지 넘나 싫어서 항상 마스크를 끼고 사는 저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