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 위로 솟은 높이 약 200m 절벽의 샘들에서 나오는 칼슘을 함유한 물로 인해 파묵칼레(Pamukkale, ‘목화의 성’이라는 뜻)에는 광물의 숲, 석화 폭포, 계단 형태의 분지들 등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 기원전 2세기 말에 페르가몬(Pergamon)을 다스리던 아탈리드(Attalid) 왕조의 왕들이 이곳에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의 온천을 만들었으며, 그 당시의 목욕탕, 사원, 기타 그리스 기념물들의 잔해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