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써보고 싶다.
긍정적이란 말 많이 들었다.
웃는 상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즐거움이 느껴지는 글을 써본 적이 없다.
친구가 내게 묻는다.
너는 만날 때는 밝은 것 같은데, 글에서는 어둡냐.
그에 대한 대답은 조용한 웃음 뿐.
글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하던데,
나의 즐거움은 어쩌면 가면 아닐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든다.
맑음. 밝음. 즐거움.
그래서 이 3가지 요소를 지닌 사람이 참 좋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좋다.
곁가지로 말하는 거지만,
내게 없는 무언가를 지닌 이에게 끌린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 것 같다.
흉내내는 맑음이 언젠가 내 본질의 일부가 되기를 오늘도 소망해본다.